세계를 향해 달리는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국제 교류 넓혀가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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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01 17:55  |  발행일 2025-05-01
외교관 초청

지난 1월 서울 종로구 주한 우즈베키스탄대사관을 찾아간 구미시 초청단이 알리쉐르 압두살로모브 대사와 환담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사즈탕 초교

구미시강동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과 중국 창사시 사즈탕초교 청소년이 환영식을 가진 뒤 기념찰영을 하고 있다.<구미시강동청소년문화의집 제공>

구미시는 오는 27~31일까지 개최하는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한 달 가량 앞두고 아시아 국가의 국제친선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정기적으로 여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아시아 국가와 국제 우호 협력의 새로운 글로벌 플랫폼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아시아육상연맹 회원국 45개국 중 주한 외교 공관을 차린 20여개국의 고위 외교관을 개회식에 초청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대사관 및 총영사관을 찾아가 초청장을 직접 건넸다.

개회식 당일인 27일에는 주한 외교관 글로벌 협력회의, 시티투어로 구미의 문화·산업·관광 인프라를 자랑할 예정이다. 국제자매우호도시와 교류 강화로 국제 친선의 폭도 넓힐 방침이다. 일본 오츠시, 중국 창사·선양시·광안시 등 국제자매도시 고위 관계자, 아시아국가육상협회 주요 인사로 구성된 대표단을 별도로 초청해 스포츠를 활용한 국제 우호를 다질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공을 들인 국제 문화교류도 성과를 내고 있다. 중국의 자매우호도시 5곳(창사·선양·광안··웨이난·이우시)과 국제 청소년 그림 공모전을 통해 작품 230점을 접수했다. 이들 작품은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기간에 박정희체육관에서 전시해 선수, 임원, 시민이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지난달 29~30일에는 중국 창사시 사즈탕(砂子塘)초등학교 학생 연수단 25명이 구미를 찾아 왕산초교생과 클래식 공연, 합창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즈탕 초교생들은 구미시강동청소년문화의집 방과후 아카데미 '꿈누리' 소속 청소년 40명과 함께 다양한 체험과 문화공연으로 우정을 쌓았다.

강동청소년문화의집 1층 자유공간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플레이디딤·드론·스마트짐·스마트 미러댄스실 체험·멀티플렉스 게임 체험·사진 스튜디오 체험 등 디지털 활용 기술 공유로 돈독한 정을 나눴다.

사즈탕 초교생들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서화, 오카리나 연주, 스트릿댄스, 무용공연을 선보이자 구미시 청소년들은 K-POP 댄스로 화답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기점으로 구미시는 국제협력의 중심지로 발돋움시켜 국내외 문화·경제·관광을 포함한 국제교류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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