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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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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들성·강동 체육센터 1일 동시 개관
구미시민들이 수영, 헬스, 요가, 배드민턴을 포함한 생활 스포츠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구미시 고아읍 들성체육센터와 인동동 강동국민체육센터가 1일 동시 개관한다.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된 강동국민체육센터는 총사업비 137억 원,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들성생활체육센터는 165억 원을 투입했다. 들성·강동체육센터 △1층은 △수영장(25m×6레인)과 샤워실, 탈의실 △2층은 헬스장(들성 100㎡, 강동 231㎡), 요가·에어로빅실 등으로 운영하는 GX실(다용도실)을 만들었다. 들성생활체육센터 3층에서는 배드민턴(4면), 배구(1면), 농구(1면)를 즐길 수 있다. 2020년 착공한 들성·강동 체육센터는 △늘어나는 체육 수요 충족 △공공 체육 서비스 향상 △권역별 균형적인 체육시설 공급 △종목별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양질의 체육 인프라를 제공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41만 구미시민이 희망하는 공공 체육시설 확대로 시민 복지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안전하게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체육시설관리과] 강동국민체육센터 전경 2020년 착공해 1일 문을 여는 구미시 인동동 강동체육센터 전경. [체육시설관리과] 들성생활체육센터_수영장 2020년 착공해 1일 문을 여는 구미시 고아읍 들성체육센터 수영장.
[구미 가볼만한 곳] 맨발로 거리 걸으며 '힐링' 구미 지산샛강생태공원
구미시 지산동 지산샛강생태공원은 낙동강과 연결된 샛강을 중심으로 황토 맨발길<사진>, 황토 풀장, 황토볼장, 세족장, 에어건 등 맨발 걷기 편의시설을 비롯해 야간 조명, 큰고니 벅스(무인 카페)를 두루 갖춘 도심 속 힐링 명소다.1~2시간이면 충분히 걸을 수 있는 280m의 황토 맨발길 시범 구간과 샛강 산책로는 구미를 대표하는 명소로 꼽힌다. 올해 샛강 하류에 맨발 굵은 모랫길(2.1㎞), 황토 맨발 길(820m) 등을 추가로 조성해 맨발 산책로 구간은 모두 3.4㎞로 늘어난다.지산샛강생태공원은 봄에는 벚꽃, 여름엔 연꽃, 가을엔 억새, 겨울엔 천연기념물 큰고니와 겨울 철새 수천 마리가 날아와 사계절 언제라도 자연을 느낄 수 있다. 이곳을 찾는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136면의 넉넉한 주차 공간도 확보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자유성] 인구종말
과거 지구종말론은 인구 과잉이나 식량 부족 문제를 꼽았으나 현재는 인구 감소가 대세다. 지난해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한국은 소멸하나?(Is South Korea Disappearing)'라는 칼럼에서 '한국은 흑사병이 창궐했던 14세기 유럽 수준의 재앙적인 인구 감소를 피할 수 없다'고 했다. NYT는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0.7명으로 떨어져 2060년대 말 인구는 3천500만명 미만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우리나라 통계청 자료를 활용했다. 앞서 2006년 데이비드 콜먼 영국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국가 중에서 인구소멸국가 1순위로 한국을 지목했다. 이들의 우려와 예상은 적중해 우리나라는 2020년 출생자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은 인구 데드크로스(Dead cross)가 시작됐다.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은 1965년 6명, 1970년 4.07명, 1983년 2.08명, 2003년 1.19명, 2022년 0.78명, 지난해는 0.72명으로 추락했다. 2021년 기준으로 프랑스 1.83명, 미국 1.6명, 영국 1.56명, 독일 1.53명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다. 초저출산에 대한 해법을 마련하지 못하면 우리나라 인구는 2100년 반 토막, 2300년에는 제로(0)가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OECD는 출생아와 노동 인구 부족으로 당장 2030년부터 어린이집, 유치원, 결혼식장이 줄줄이 문을 닫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1962년 '딸 아들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라고 소리쳤던 정부의 인구 억제 정책이 화석처럼 들려오는 시대다. 백종현 중부지역본부 부장
[속보] 구미시 '2024 청춘, 금오천 벚꽃 페스티벌' 31일까지 연장
꽃샘추위로 개화 시기 늦어져 벚꽃 없는 구미 벚꽃 축제(영남일보 3월 25일 자 11면 보도)가 된 '2024 청춘, 금오천 벚꽃 페스티벌' 기간을 오는 31일까지 연장한다.구미시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지난 22~26일까지 구미시 원평동 금오천 일대에서 '2024 청춘, 금오천 벚꽃 페스티벌'을 열었으나 축제의 가장 큰 볼거리로 주인공인 벚꽃이 피지 않아 많은 상춘객이 아쉬워 했다.애초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벚꽃의 개화 시기가 예년보다 빠를 것으로 전망했으나 지난 1~3월에 잦은 비와 꽃샘추위 영향으로 개화 시기를 맞추지 못했기 때문이다.‘여기서 다시 봄’이라는 주제로 열린 벚꽃 없는 벚꽃 축제에 풍부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기려는 시민과 상춘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자 연장을 결정한 것이다.이곳에서는 이달 말까지 △거리 버스 킹 공연 △푸드존 △체험 존 △아트마켓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상시운영한다. 금오천과 인접한 금리단길에서는 상인들의 도움을 받아 가격 할인, 벚꽃 한정 메뉴 판매 이벤트가 열린다.김장호 구미시장은 "41만 구미시민이 간절히 기다리던 벚꽃을 마음껏 즐기면서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금오천 벚꽃 페스티벌 기간을 연장했다"라고 밝혔다.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벚꽃 없는 벚꽃 축제에도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기려는 상춘객들로 북적이는 ' 2024 청춘, 금오천 벚꽃 페스티벌’벚꽃 없는 벚꽃 축제에도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기려는 상춘객들로 북적이는 ' 2024 청춘, 금오천 벚꽃 페스티벌’
구미 고아농공에 청년센터 생겨
구미시 고아읍 고아농공단지가 청년이 일하기 좋고 활력이 넘치는 농공단지로 탈바꿈한다.구미시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26일 발표한 전국 농공단지 환경개선사업 패키지 공모 결과 고아농공단지(총사업비 102억1천만 원)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구미시를 포함한 9개 농공단지가 선정됐다.이곳에는 2024년~2028년까지 청년과 근로자가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고아청년문화센터(73억5천만 원)와 주민과 근로자가 소통할 수 있는 아름다운 거리(28억6천만 원)를 조성한다. 고아청년문화센터는 기존 고아농공단지 관리사무소를 철거한 뒤 지하 1층~지상 3층(건축 총면적 1천443㎡) 규모로 신축해 기업의 성장 플랫폼 역할을 맡는다. 지하 1층은 기계실, 1층은 복합문화 공간(공유주방·북카페·편의점·코인빨래방), 2층은 혁신지원 공간(고아 스페이스·IT팩토리·컨설팅 라운지·온라인 컨퍼런스 룸) 3층은 소통 공감 공간(헬스장·다목적실·아이디어 라운지·사무실)으로 꾸민다.주민과 근로자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아름다운 거리(2천940m)는 △안심 골목 솔루션 △보행 신호등(바닥 LED) △퍼스널 모빌리티 △낮과 밤의 변신 △기존 담장 철거 △숲을 품은 담장 △안심(무인) 택배함 등 지역 활성화 사업으로 추진해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얻을 계획이다.고아농공단지는 현재 공장용지를 분양 중인 제2 농공단지와 연계한 신성장산업 유치, 신사업 확대로 기업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업종 고도화 사업도 추진한다.한편, 1987년 조성된 고아농공단지는 206㎡ 면적에 41개사(근로자 783명)가 입주해 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노후된 고아농공단지는 생활 인프라 개선, 입주기업 경쟁력 강화, 정주 여건 개선 사업으로 4년 뒤에는 경제와 활력이 넘치는 농공단지 대표 모델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구미시 고아읍 고아농공단지에 조성할 아름다운거리 계획도.구미시 고아읍 고아농공단지 관리사무소 터에 들어 설 고아청년문화센터 조감도.
'복지 증진' 구미 작업복 공동세탁소 인기몰이
경북 최초로 문을 연 구미지역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My 구미클리닝’이 개점 4년 만에 상한가를 누리고 있다.대기업과 달리 자체 세탁소가 없는 중소기업 노동자들이 깨끗한 작업복을 입고 일할 수 있는 노동권리 보장을 위해 2021년 7월 문을 연 구미클리닝은 지난달까지 3년7개월동안 작업복 7만 벌을 세탁했다.이곳에서는 첫 해 5천 여벌, 이듬해 2만 7천여 벌, 지난해에는 3만 8천여 벌을 빨래했다. 노동자 6명이 종사하는 공동세탁소의 올해 작업복 세탁은 4만2천 벌이 목표다.구미시 전역을 찾아가 수거·세탁·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차별화된 서비스 전략과 함께 작업복에 노동자 이름을 새기는 자수, 기름 때 묻은 작업복 사전 처리, 개별 옷걸이 사용, 찢어진 작업복 수선은 무료로 해준다.작업복 한 벌 세탁비는 하복 500원, 동복 1천 원, 겨울 점퍼 작업복 1천 원이다. 지난해 2천800만 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인건비 2억7천여만 원은 구미시가 지원을 했다. 지난해에는 김천시를 비롯한 지자체 3곳이 다녀간 데 이어 올해는 대구광역시 달서구, 성서산업단지공단, 포항시, 경기 섬유연합회가 공동세탁소를 방문해 운영 방법, 시설 현황, 작업 공정 등을 둘러봤다.김장호 구미시장은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는 구미국가산단 산업 현장에서 땀 흘리는 노동자들의 권익과 복지 증진에 필요한 사업으로 적극적인 지원으로 기업 경영하기 좋은 구미시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My 구미클리닝 종사자가 기름 때가 묻은 작업복을 사전 처리하고 있다.
['백세청춘' 시니어 특집] 구미시립노인요양병원, 노인 질환 맞춤 진료 서비스 제공…쾌적한 자연환경서 몸·마음 치유
"어르신 치료를 넘어 치유까지 책임지겠습니다." 구미시립노인요양병원(이하 요양병원)은 국내 최초로 병(病)·관(官)·학(學) 전문체계를 두루 갖춘 공익 요양병원인 만큼 재활·치매·암 치유에 특화된 최고의 의료 환경을 갖췄다.본관과 신관 2개 동에 249개 병상 규모의 요양병원은 노인성 질환 재활의학과·가정의학과·내과 전문의에 한방 한의사의 양·한방 협진체계를 갖춰 노인성 질환 맞춤형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은 항암·방사선 치료 후 회복, 재활 및 치매 치료에 우수성을 인정받아 구미지역 요양병원으로는 2020년 유일하게 대구지방보훈청의 보훈 위탁병원으로 지정받았다.요양병원의 가장 큰 장점은 현대의학과 자연치유의 조화다. 구미대 캠퍼스 내 숲과 산으로 둘러싸인 쾌적한 자연환경(대지면적 1만7천685㎡)에 일라이트 황토 산책길, 등산로 조성과 같은 자연치유 및 정서적 치유가 동시에 가능하다. 우수한 의료 환경 중심의 의료서비스는 90% 이상 병상 가동률 상시 유지에 근본이 되고 있다. 구미대학교 캠퍼스 내에 있는 요양병원은 경부고속도로 북구미 IC에서 3분, 경부선 구미역에서 10분 거리의 편리한 접근성도 갖추고 있다.구미지역 최대 규모의 운동·작업 재활치료센터를 운영하는 429㎡ 면적의 전문 재활치료센터는 재활치료사 20여 명(물리치료사 17명, 작업치료사 4명)과 간호 인력 60여 명이 △중추신경계 발달 재활치료 △근골격계 재활 치료 △고유수용성 신경근 촉진 치료 △기능적 전기자극치료 △일상생활 동작 훈련 치료 △연하 장애 재활 치료 △인지 재활 치료 △특수작업치료를 맡고 있다. 통합 암 치유 프로그램인 항암 면역치료, 친환경 자연치료, 통증 완화치료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항암 면역치료는 종양의 성장과 전이 속도 억제와 면역력 향상으로 자연 치유력을 회복하는 것이며, 친환경 자연치료는 병원 숲 정원에 조성된 황토 산책길이 대표적이다. 전문 물리치료사의 1대 1 관리시스템으로 운영하는 통증 완화치료 프로그램은 림프계 순환, 부종 관리, 통증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다. 이 병원은 올해부터 치매 기능 보강사업으로 치매 전문 병동 41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민간 요양병원에서 꺼리는 중증 치매 환자 진료를 전담하고 있다.요양병원은 공공보건 의료사업 확장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 사업은 회복기 재활 의료 서비스, 퇴원 치매 환자 일상생활 복귀 지원, 저소득층 의료비와 간병비 지원, 호스피스 완화 의료서비스, 치매 환자 가족 자조모임, 지역사회 치매 인식 개선사업, 퇴원 환자 거주지 환경 개선사업이다. 박경아 구미시립노인요양병원장은 "전 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만든 쾌적하고 건강한 요양병원 환경은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공익 요양병원으로 전혀 손색이 없다"라고 밝혔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구미지역 최대 규모의 전문재활치료센터를 책임지고 있는 구미시립노인요양병원 재활치료사.
벚꽃 없는 구미 벚꽃 축제...시민 관광객은 '북적'
올해 들어 강추위와 잦은 비로 개화 시기가 늦어져 '꽃 없는 벚꽃축제'가 열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구미시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지난 22일 구미시 원평동 금오천 일대에서 '2024 청춘, 금오천 벚꽃 페스티벌'을 시작했으나 축제의 가장 큰 볼거리로 주인공인 벚꽃은 피지 않았다. 구미시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벚꽃의 개화 시기가 예년보다 빠를 것으로 전망했으나 지난 1~3월에 잦은 비와 꽃샘 추위의 영향으로 개화 시기를 맞추지 못한 것이다. 꽃 없는 축제로 곤경에 빠진 것은 주최 측은 물론 매출 상승을 기대하던 주변 상가와 만개한 벚꽃을 기대하던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다. 하지만, 주말인 23~24일 '꽃이 피지 않은 벚꽃축제'에는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곳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은 오후 7시 무렵에는 가장 많아 찾아 절정을 이루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한편,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금오천 벚꽃 페스티벌은 '여기서 다시 봄'을 주제로 금오천, 금오산 잔디광장, 금리단길 일원에서 열린다. 이곳에서는 체험(마켓)존, 메인 공연, 청춘 게임존, 푸드존을 운영한다. 금오천 수상 무대에서는 문화예술인들의 전야제 공연을 시작으로 찰리 재즈 앙상블, 천무응원단, 버블 타이거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공연을 연다. 금오테니스장 산책로를 따라 조성되는 푸드존에서는다양한 먹거리, 청춘게임존에서는 로데오게임, 포켓사커, 슈팅스타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글·사진=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1000003652 지난 23일 금오천 수상 무대에서 열리는 다양한 공연을 관람하는 시민과 관광객. 1000003653
"구미대서 꿈 이룰래요" 네 모녀 동문 탄생
경북 구미대에 재학 중인 한 가족 엄마와 세 자매가 화제다. 엄마 이남희(45), 임혜경(23), 혜민(20), 혜정(20) 씨 세 자매가 주인공이다. 첫째 딸은 유아교육과 3학년으로 재학 중이고, 엄마는 유아교육과 야간 반에 새내기로 입학했다. 이란성 쌍둥이는 반려동물케어과에 올해 입학했다. 혜경 씨는 헤어메이크업네일아트과에 입학했으나 자신의 꿈인 선생님이 되기 위해 유아교육과로 옮겼다. 엄마는 16년간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활동하다 2025년 영유아 교육·보육 통합을 앞두고 고심 끝에 유아교육과에 입학했다. 평소 희망하던 유치원 교사를 해보고 싶어서다. 쌍둥이 자매는 평소 반려동물을 좋아하는 취미를 살리기 위해 반려동물케어과 동시 입학을 결정했다. 쌍둥이 언니는 반려동물 미용사, 동생은 반려동물 보건사 취업이 목표다. 반려묘 '꾸룽'과 '아룽이'를 기르고 있는 쌍둥이 자매는 "펫 푸드를 공부해 직접 반려묘의 음식을 만들어 보고 싶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혜경 씨는 "엄마와 동생들과 손을 잡고 캠퍼스를 거닐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대학 생활에 만족하면서 열심히 공부해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미대 가족 장학금 제도에 따라 네 모녀 중 3명이 장학금 혜택을 받는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네 모녀(야외공연장에서1) 구미대에 재학 중인 네 모녀가 대학 내 야외공연장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죄측부터 쌍둥이 혜정·혜민씨, 언니 혜경씨,엄마 이남희씨)
구미대, 4차 산업 분야 원스톱 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경북 구미대는 4차 산업 분야의 원스톱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구미대는 지난 13일 본관 4층에서 교수, 학생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 분야 원스톱 취업 지원 프로그램인 ‘2024 GU 커리어 브릿지 2기 발대식’을 했다. 원스톱 취업 지원 프로그램은 4차 산업 주요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대상 학생 선발, 진로 탐색과 설계, 기업과 직무 분석, 입사 서류 작성, 실전 모의 면접까지 취업의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관리한다.2024 GU 커리어 브릿지 2기에 참여 학과는 반도체전자통신공학부, 기계자동차공학부, 전기융합에너지과로 1·2학년 69명을 선발했다. 참여 학생들은 오는 연말까지 진로 적성검사, 직업 선호도검사, 자격증 취득, 기업 맞춤형 컨설팅, 기업 탐방, 채용설명회, AI 면접 등 맞춤형 취업 교육을 받는다.지난해 GU 커리어 브릿지 1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23명 중 11명은 LS전선, 자화전자, 에스엘테크, LIG넥스원, CJ제일제당, 한국미우라공업,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삼성물산, 하나머티리얼즈 등 국내 유명기업에 취업했다. 배장근 구미대 산학협력단장은 "GU 커리어 브릿지는 단순한 취업 지원에서 벗어나 첨단기술 분야에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취업의 전 과정을 교육한다"라고 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지난 13일 '2024 GU 커리어 브릿지 2기' 발대식에 참가한 구미대 교수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 대구경북신공항 중심으로 생활권 바뀐다
구미시는 경북 중심도시로의 성장에 청사진을 담은 ‘2040년 구미 도시기본계획’을 시행한다.2040년 완공 목표로 수립한 ‘2040년 구미 도시기본계획’은 새로운 미래를 향한 장기 발전 방향을 제시한 최상위 법정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시민참여단 회의, 주민공청회, 구미시의회 의견 청취 절차를 거쳐 지난 14일 경북도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2040년을 향한 구미시 도시미래상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첨단 미래도시 구미’로 정해 시가지화 예정 용지 1만1천568㎢에 현재보다 8만명이 많은 인구 49만명이 목표다.새로운 도시계획의 공간구조는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에 따른 신공항 연계 발전에 필요한 1도심(구미도심)과 3부도심(선산 부도심, 산동·해평 부도심, 인동 부도심)에 낙동강 중심의 3개 생활권(강서, 강동, 북부) 개편이다. 여기에는 산업 분야의 반도체와 방위산업 육성, 신공항 시대 교통, 아이 키우기 좋은 주거환경, 환경보전 및 관리, 도시경관 및 공원·녹지 조성 계획 등 장기 비전도 들어있다.한편, 까다로운 도시개발사업 절차로 제때 추진이 어려운 미시행 부지는 경북 최초로 도입한 ‘구미시 사전 협상 운영 지침’을 적용해 △용도지역의 변경을 포함하는 지구단위계획 수립 △도시계획시설의 결정·변경·폐지·복합화에 필요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사업을 우선 추진한 이후에 승인받기로 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2040년 구미 도시기본계획은 도시발전 잠재력을 끌어올려 구미시가 경북의 대표 도시로 발돋움하는 기틀이 될 것"이라며 "민간투자 활성화로 생기는 개발사업 이익은 시민에게 되돌려 줄 것"이라고 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자유성] 구미형 인구정책
경북도가 ‘초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구미형 인구정책'이 눈길을 끌고 있다. 2004년까지 평균 연령 30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를 자랑하던 구미시는 2014년 35.1세로 올라간 뒤 지난달 말 평균 연령은 41.36세가 됐다. 구미시 합계출산율은 2019년 0.98에서 지난해 0.71까지 떨어졌다. 낮은 출산율은 인구 감소를 부추겨 불과 수년 만에 구미시 인구는 1만여 명이나 줄었다.‘구미형 인구정책’은 이런 난관을 뚫기 위해 채택됐다. 최종 목표는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이다. 주요 정책은 △365소아청소년진료센터 △구미형 신생아집중치료센터 △24시 마을 돌봄터 △야간 연장 어린이집 △저출산 대책 전담반(T/F) 운영이다. 신혼부부가 출산과 육아 문제로 불이익을 받거나 고통받는 일은 더는 없도록 하겠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이 가운데 지난해 1월 개원한 경북 중·서부권 최초의 365소아청소년진료센터는 구미시와 인근 4~5개 시·군에서 연간 환자 9천17명이 찾아 현재 필수의료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비교적 성공한 사례다.오래전 혹독한 저출산을 경험한 독일은 보육 시설 확충과 전일제 학교 운영으로 육아 문제를 해결했다. 사정이 비슷한 스웨덴은 ‘아빠 육아 휴직 할당제’를 신설해 최대 480일간 부모 휴가를 사용하도록 강제했다. 과감한 육아 정책을 도입한 두 나라의 현재 출산율은 1.5∼1.8명으로 반등했다. 저출산 극복으로 인구 감소에서 탈출하려는 ‘구미형 인구정책’이 이들 국가처럼 성공할 수 있을까. 장담할 수 없다 해도 가야 할 길이란 점은 분명해 보인다. 백종현 중부지역본부 부장
전고체 배터리 선두 기업 이수스페셜티케미컬 구미에 '둥지'
전기차 시대를 선도할 게임 체인저로 꼽히는 '전고체배터리' 선두 기업이 구미에 둥지를 튼다. 2차전지 생태계 조성이라는 경북도의 큰 그림이 구체화 되고 있다.경북도와 구미시는 지난 15일 구미시청에서 이수스페셜티케미컬과 전고체배터리 분야 생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3천억원을 투자해 전고체배터리 핵심 원료인 황화 리튬 생산에 필요한 공장을 신축해 내년에 근로자 100명을 신규 고용한다. 이수그룹 계열사인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이수화학에서 인적 분할된 정밀화학 기업으로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분야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공장이 가동되면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전고체배터리 핵심 원료인 황화리튬(Li2S)을 생산하게 된다.황화 리튬은 전고체 배터리의 고체전해질을 구성하는 핵심 원료로 제조공법이 어려워 기술력을 갖춘 기업은 쉽게 찾기 어렵다.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장호 구미시장,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류승호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대표, 장세구 구미시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고성장을 예상하는 전고체배터리 시장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유치로 기업과 지역 경제가 동반 성장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구자근 국회의원, 류승호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대표, 김상범 이수그릅 회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장세구 시의회 부의장이 이수스폐셜티케미컬 투자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KH바텍 구미국가 1산단에 2공장 준공, 6천600㎡ 에 278억 투자
대표적 국내 복귀기업으로 손꼽히는 <주>KH바텍이 6천612㎡ 규모의 새로운 자동차부품 전용 2공장을 준공했다.이 회사는 15일 구미국가산업단지 제1단지 자동차부품 전용 공장에서 김장호 구미시장,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경북도 황중하 투자유치실장, 남광희 KH바텍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 기념식을 했다.구미2공장에는 전장 부품인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브라켓(TDP), 전기차 부품인 전력분배장치(PDU), END-PLATE(배터리 셀을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부품) 등을 고진공 및 인서트 다이캐스팅 기술과 자동화 설비로 생산한다.TDP 제품은 박막성형, 외장, 메커니즘 등 KH바텍의 기술을 집합해 만든 신제품으로 글로벌 최고가 목표다. 스마트폰 부품을 생산하는 KH바텍은 베트남(하노이, 타이응웬, 박닌), 중국(혜주), 인도(그레이터노이다) 현지 공장에서 스마트폰(폴더블 힌지, 브라켓 등) 및 5G 통신장비 부품을 생산해 국내외 세계적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2018년 중국 천진 법인의 고객사가 법인 철수를 결정하자 국내 복귀 투자 제도를 활용해 구미시에 안착했다. 30여 년의 경력을 가진 구미의 대표 기업 KH바텍의 옛 사명은 ‘금호’다.KH바텍 관계자는 "경량 소재 알루미늄 제품의 국내외 수요증대에 대응하고, 가격경쟁력 확보를 통해 내년부터 연간 190만 대, 2028년 연간 320만 대 규모의 전기차 부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장호 구미시장은 "KH바텍의 구미2공장은 해외에 진출했던 기업이 국내에 복귀해 성공한 대표적 사례로 구미는 국내 복귀 기업의 새로운 투자처다 됐다"라면서 "국내 복귀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정주 여건 개선으로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구미국가산업단지 제1단지 KH바텍 자동차부품 전용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테이프 자르기를 하고 있다. 단지 KH바텍 자동차부품 전용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테이프 자르기를 하고 있다.
"경북경총은 기업의 목소리에 더 집중하겠다"
"지금의 경제 위기 극복과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이 새로운 사업에 마음 놓고 진출하고,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는 경영 활동을 최대한 보장해야 합니다."고병헌 경북경영자총협회장은 최근 호텔금오산 대연회장에서 개최한 제38회 경북경총 정기총회에서 ‘자유로운 기업 경영 활동’을 강조했다.고 회장은 "우리 경영인은 경제 위기 때마다 과감한 도전으로 국가발전을 이끈 기업가 정신 회복에 앞장서 왔다"라면서 "앞으로 기업의 목소리에 한층 더 귀 기울이면서 끊임없는 소통을 위한 정책협의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일부 정치권은 경영계의 반대를 무릅쓰고 중대재해처벌법과 유예 법안을 무사히 통과시켰다. 국가 경제를 위태롭게 하는 이들 개악법은 국가경쟁력 제고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노동시장의 유연화와 규제 개혁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고 회장은 "경북경총은 노동 편향이 되지 않도록 공정하고 동등한 기업환경 조성과 기업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한층 목소리를 높이겠다"라면서 "올해 기업이 힘차게 뛸 수 있도록 경북경총 구성원 모두가 힘을 합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경북경총은 △기업 경쟁력 강화와 경제여건 개선을 위한 제도 합리화 △협력적 노사관계를 위한 회원사 지원강화 △단체교섭 지원 및 노사관계 대응 역량 강화 △예방 중심의 산업안전 보건체계 구축을 위한 환경 개선 △기업 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한 소통 강화 등을 올해 주요 추진사업으로 발표했다.한편, 경북경총 정기총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오탁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의장, 김규석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김장호 구미시장, 장세구 구미시의회 부의장, 회원사 대표 등 350명이 참석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고병헌 경북경총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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