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구미 선산 체육공원에서 열린 '선산 산림휴양타운' 기공식 참가자가 첫삽을 뜨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1995년 구미시와 선산군의 행정구역통합으로 지역상권이 붕괴된 선산읍에 공공기관과 대형공원 조성으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모닥불을 지핀다.
구미시와 통합 당시 선산읍 인구는 2만1천385명이었다. 하지만 지속적인 감소세에 2020년 1만5천1명, 2023년에는 1만4천명이 무너졌고, 지난달 말에는 1만3천347명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대표적 친환경 농촌도시인 선산읍에 새로운 활력이 될 '친환경 미생물 배양소'를 건립한다.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45억원을 들여 부지 3천36㎡에 건축연면적 480㎡ 규모로 신축한다. 연간 80t 규모의 미생물 생산량을 370t까지 늘여 농·축산업 연구개발((R&D) 복합시설로 조성한다.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설립도 추진된다. 법적 문제에 묶여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던 경북본부는 2021년 9월 관련법 개정으로 걸림돌이 사라지며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르면 내년에 선산읍 교리에서 부지 6596㎡, 건축 연면적 5000㎡ (지하 1층, 지상 3층)규모로 준공될 예정이다.
선산읍 노상리에는 2027년까지 사업비 322억원을 들여 120㏊ 면적의 선산산림휴양타운을 조성한다. 산림청 녹색자금 공모사업인 산림휴양타운에는 지방정원(100억 원), 산림 레포츠(50억 원), 치유의 숲(70억 원), 숲속 야영장(50억 원), 목재문화체험장(52억 원) 등 5개 테마사업을 추진 중이다. 복합산림휴양시설 숲속야영장(오토캠핑장·카라반), 목재문화체험장(목공예제작소·학습전시공간)은 추가로 조성된다.
이에 앞서 구미시는 △300여명의 공무원이 거주하는 공무원 아파트 신축 △선산레포츠단지 개발 △낙동강 둔치 활용 기본계획 7대 특화지구 조성 △구미시상하수도사업소 선산출장소로 이전 사업 등은 마무리하거나 진행 중이다.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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