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구미시의 맛과 멋을 알리는 전도사,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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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28 17:08  |  발행일 2025-05-28
구미아시아육상경기대회에 참가한 43개국 대표들이 박정희 대통령 생가 우물에서 체험하고있다.<구미시 제공>

구미아시아육상경기대회에 참가한 43개국 대표들이 박정희 대통령 생가 우물에서 체험하고있다.<구미시 제공>

구미아시아육상경기대회에 참가한 43개국 대표들이 박정희 생가에서 기념찰영을 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구미아시아육상경기대회에 참가한 43개국 대표들이 박정희 생가에서 기념찰영을 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구미아시아육상경기대회에 참가한 43개국 대표들이 도리사 스님들의 안내로 사찰을 둘러보고있다.<구미시 제공>

구미아시아육상경기대회에 참가한 43개국 대표들이 도리사 스님들의 안내로 사찰을 둘러보고있다.<구미시 제공>

지난 27일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개막식을 관람한 달란 알 하마드 아시아육상연맹 회장은 "눈물이 흐를 정도로 이색적이면서 완벽한 개막식이었다"라고 극찬을 했다.


특히 달란 알 하마드 연맹 회장은 영남일보가 27일 발행한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영자신문을 보고 "너무 놀랍다. 대회 기간에 보도된 신문기사를 모아달라"라고 부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최대 규모인 선수 796명이 참가한 배경에는 아사아에 널리 퍼진 한류 문화도 한몫을 했다. 상당수 외국 선수들은 TV에서만 보던 한류 문화를 직접 경험하기 위해 선수로 참가한 뒤 가족 동반으로 입국했다는 것이다.


특히 9월 개최하는 '2025 도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염두한 선수들도 많았다. 종목별 1위 선수 기준 아시안게임(140점)보다 점수가 높은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170점)에서 세계대회 출전권을 확보하려는 목적도 깔려있다.


아시아 43개국에서 구미시를 찾은 2천여 명의 선수, 임원, 관람객들은 구미시 관광명소와 스타디움 주변 곳곳에서 한국 문화를 만끽하면서 잊지 못할 추억 만들기에 푹 빠졌다.


29일 아시아육상연맹 대표단, 언론인 등 80명을 대상으로 구미시티투어를 시작한 구미시는 첫 방문지로 대한민국 산업문화 발상지를 대표하는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선택했다.


한국의 산업화를 이끈 지도자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한국 근·현대사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다. 이어 근면·자조·협동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국가 첨단산업의 상징 삼성스마트시티, 전통 불교문화를 대표하는 도리사로 발길을 옮겼다.


구미스타디움 인근 구미복합스포츠센터 주차장에서 운영하는 아시안푸드페스타의 먹거리존 31곳, 아시아 5개국(중국·일본·태국·베트남·터키) 음식촌. 개막 첫날, 구미시 맛집촌, 구미시 식품기업의 G-푸드마켓존의 하루 매출은 5천만원으로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이곳에서 영업하는 구미 대표 수제 맥주가게는 생맥주 500㎖ 800잔을 순식간에 완판했고, 옛날 통닭집은 대형 가마솥으로 튀긴 통닭 200마리를 최단 시간 만에 팔았다.


아시아 참가국 선수촌이 밀집한 구미시 인동시장에서 운영하는 달달한 낭만야시장은 밤 10시 30분까지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스포츠를 활용한 국제교류와 한국의 맛과 문화를 아시아에 널리 알린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2031년 세계육상경기대회 유치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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