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성] 정수대전 대통령상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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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26  |  수정 2025-05-26 07:13  |  발행일 2025-05-26 제23면
경북 구미시가 주최하고 한국정수문화예술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정수대전'의 최고상이 대통령상으로 격상됐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지난해 11월 문화체육관광부에 신청한 시각예술분야 경연대회 정부시상 대통령상 복원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이번 대통령상 복원의 일등공신은 구자근 국회의원(국민의힘·구미갑)이다. 그는 '정수대전 대통령상 복원'을 22대 총선 공약으로 내걸고 정부 부처를 수차례 찾아가는 설득 끝에 대통령상을 되찾았다. 앞서 구 의원은 2022년 경북도지사상으로 떨어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이듬해 격상시키기도 했다.

애초 장관상으로 시작한 정수대전은 2009년부터 10년간 대통령상을 시상했으나 2019년 장관상으로 품격이 떨어져 수많은 예술인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올해 26회를 맞는 정수대전의 최고상은 제1~9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제10~19회 대통령상, 제20~21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제22회 경북도지사상, 제23~25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여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이름의 정(正)과 육영수 여사의 수(修)를 딴 정수(正修)대전 명칭 때문이란다.

정수대전은 '대한민국을 위한 두 분의 삶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미술·서예 및 문인화·사진 분야로 나눠 우수 예술인을 발굴한다'라는 목적을 담고 있다. 올해는 7~9월 작품 공모를 거쳐 박 전 대통령이 태어난 11월14일 시상식을 연다. 지난해 대한민국 정수대전은 전국에서 2천817점이 출품돼 경쟁이 치열했다. 영남일보가 26년간 단독으로 후원하는 정수대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술 경연대회다.

백종현 중부지역본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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