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건설업계 모처럼 고무적 “건설경기 달라지겠다 기대감과 용기 생겨”

  •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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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10-01 21:38  |  수정 2026-10-01 22:21  |  발행일 2026-10-01
조종수 대한주택건설협회 대구시회장 “매우 고무적”
김승직 건축학회 대구경북지회장 “가장 최선의 방안”
추경호 대구시장이 1일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업계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윤정혜기자

추경호 대구시장이 1일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업계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윤정혜기자

장기 침체로 어려움에 처한 대구 건설업계에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다. 건설경기 회복을 위한 대구시의 강력한 시정 드라이브에 업계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지역 건설사 수주 확대라는 실질적 목표를 제시한 시책에 반색하는 동시에 수도권과 지방 간 정책 이원화 필요성도 제기됐다.


대한주택건설협회와 대한건축사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는 1일 열린 대구시 비상경제대책회의 이후 공동 성명서를 내고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한 대구시의 행정·제도적 지원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조종수 대한주택건설협회 대구시회장은 민선 9기 출범 후 열린 여섯차례 대구시 비상경제회의 중 건설 부문만 이날까지 두번째일 정도로 대구시의 정책의지를 확인할 수 있어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건설산업 활성화에 온 힘을 다하고 있는 대구시에 감사하다. 이같은 관심과 지원에 업계도 모처럼 고무적이다. 건설경기를 끌어올려 대구경제 한 축을 담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수건 대한전문건설협회 대구시회 수석부회장은 "대구 건설경기가 최악으로 가는 상황에서 적절한 시기에 공급 방안과 하도급 비율을 높이는 시책이 나왔다"고 했고, 김승직 대한건축학회 대구경북지회장 역시 "조합원 이익이 극대화되도록 사업기간을 단축하고 지역 건설사에 용적률 인센티브를 높여주는 가장 최선의 방안이 나온 거 같다"며 대구시의 주택 정상화방안을 높이 평가했다.


주택건설업계는 대구의 공급 부족이 현실화되기 전 선제적으로 대응한 대구시의 판단은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대책이 지역 주택건설업체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이 폭넓게 담긴 점에 의미를 두었다. 미분양 주택의 90%를 외지 대형건설사가 차지하는 현실에서, 지역업체 참여 사업에 대한 통합심의 적용과 전국 최대 수준인 정비사업 용적률 인센티브(최대 43%p) 적용은 지역 주택건설업계의 사업기회를 실질적으로 넓혀주는 장치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체로 이번 정책이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수도권과 지방 간 정책 이원화 필요성과 공급 정책이 되레 시장에 불안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 대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호경 대영리츠건설 대표는 수도권과 지방 간 정책 이원화 건의를 당부하며 "대구시의 강한 (추진)의지에서 앞으로 지역 건설업계에 변화가 있을 것 같아 위안이 되었다. (경기가) 달라지겠구나 하는 기대감도 돈다"고 밝혔고, 송원배 대영레데코 대표는 "공급 정책이 시장에서는 자칫 미분양 확대로 이어지게 하는 불안요소가 될 수 있다. 수요가 있는 곳 중심으로 공급한다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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