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청도신화랑배 전국사회인야구대회' 남자 동호인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대구 강철팀이 승리를 만끽하고 있다. 박성우기자
"너무 기쁩니다. 오랫동안 바라왔던 우승을 마침내 이뤄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25일 막을 내린 '2026 청도신화랑배 전국사회인야구대회' 남자 동호인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대구 강철팀 이경표 감독은 우승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 감독은 같은 대구 연고팀인 TSDP(쎈대구)와의 결승전에서 4회 초 터진 홈런 두 방을 승부처로 꼽았다.
그는 "3회까지 3대5로 끌려갔지만 4회 동점 투런 홈런에 이어 역전 투런 홈런까지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며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좋은 경기를 펼쳐준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승까지는 행운도 따랐다. 태풍 '참피'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면서 4강전이 정상적으로 치러지지 못하자 대회 규정에 따라 제비뽑기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강철은 2022년 야구를 좋아하는 동호인들이 모여 창단한 팀이다. 초보자 중심의 루키팀으로 출발해 각종 대회에 꾸준히 참가하며 실력을 쌓아왔다.
특히 청도신화랑배 대회에서는 2024년 준우승, 지난해 3위를 차지하는 등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켰지만 올해 마침내 정상에 오르며 그동안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강철은 30명이 넘는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는 13명의 선수가 출전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오랜 기간 함께 호흡을 맞추며 다져온 조직력과 끈끈한 팀워크가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이 단장은 "앞으로도 선수들과 지금처럼 즐겁게 야구를 이어가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앞으로도 여러 대회에 꾸준히 참가해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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