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하늘길 넓어지는데…대구공항 국제선 되레 줄었다

  • 강승규·구경모(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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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10-25 19:06  |  발행일 2026-10-25
대구 동계 국제선 16→14개…김해·청주는 각각 3개 노선 증가
전국 국제선 주 5천353회 운항…일본·중국 중심 대폭 증편
항공사 수익성 중심 노선 재편…대구시, 신규 취항 지원 확대
대구국제공항 청사 전경. 2026년 동계 국제선 운항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대구공항의 국제선 정기 인가 노선은 지난해 16개에서 올해 14개로 줄었다. 반면 김해·청주공항은 각각 3개 노선이 늘었다. 영남일보 DB

대구국제공항 청사 전경. 2026년 동계 국제선 운항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대구공항의 국제선 정기 인가 노선은 지난해 16개에서 올해 14개로 줄었다. 반면 김해·청주공항은 각각 3개 노선이 늘었다. 영남일보 DB

겨울철 국제선 운항이 전국적으로 확대됐지만 대구국제공항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경쟁관계에 있는 김해·청주공항이 국제선 추가로 하늘길이 넓어진 것과 대비된다. 항공사들이 고수익 노선에 운항을 집중하면서 같은 지방공항 간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25일 국토교통부가 확정한 '2026년 동계 정기 항공편 일정'에 따르면 대구공항의 국제선 정기 인가 노선은 14개다. 지난해 같은 기간 16개보다 2개 감소했다. 반면 김해·청주공항은 각각 40개, 21개로 세 개씩 늘었다. 제주공항도 17개에서 25개로 확대됐다. 이날부터 내년 3월27일까지 운영되는 동계 국제선 정기편은 전국적으로 44개국 264개 노선이며, 주 최대 운항 횟수는 5천353회다. 지난해 같은 기간 주 4천973회보다 380회(7.6%) 증가했다. 일본 노선은 주 314회, 중국 노선은 주 232회 각각 증편된다.


대구공항의 동계 국제선 취항지 14곳은 도쿄·삿포로·오사카·후쿠오카(이상 일본), 상하이·옌지·장자제·칭다오·홍콩(이상 중국), 타이베이(대만), 방콕(태국), 다낭·나트랑(이상 베트남), 괌(미국)이다. 지난해 신규 취항 노선으로 발표됐던 태국 치앙마이와 라오스 비엔티안은 올해 정기편 목록에서 빠졌다. 반면 다른 지방공항은 신규 노선 확보와 함께 운항 여력도 확대됐다. 김해공항에는 광저우·샤먼, 청주공항에는 샤먼 직항 노선이 신설된다.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횟수인 '슬롯'도 늘었다. 김해공항의 하루 슬롯은 평일 354→370회, 주말 486→540회로 확대됐다. 청주공항도 평일 132→149회, 주말 144→180회로 증가했다.


영남대 윤대식 명예교수(도시공학과)는 "관광 노선은 계절별 여행 수요에 민감한 데다 유류비와 탑승률 등 여러 요인이 운항 여부에 영향을 미친다"며 "최근 항공사들의 재무 부담까지 고려하면 비용 대비 수익이 불확실한 노선을 줄이고 안정적 수요가 확보되는 노선 위주로 운항을 조정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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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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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모(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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