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특집] 강남종합병원, AI로 더 정교한 인공무릎관절 수술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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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10-28 09:24  |  발행일 2026-10-28
강남종합병원 허재희 원장.

강남종합병원 허재희 원장.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무릎 통증은 활기찬 노년의 삶을 위협하는 가장 대표적인 주범이다. 특히 퇴행성 슬관절염은 연골이 점차 닳으면서 극심한 통증과 보행 장애를 유발한다.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 다양한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최후의 수단으로 '슬관절 인공관절 치환술'을 고려하게 된다.


과거의 인공관절 수술이 단순히 손상된 관절을 교체하는 데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환자 개개인의 해부학적 특성에 맞춘 '정밀함'과 '안전성'이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로봇수술기를 활용한 슬관절 인공관절 치환술이다.


많은 환자들이 로봇수술이라고 하면 의사 대신 로봇이 알아서 수술을 집도하는 것으로 오해하곤 한다. 하지만 실제 로봇수술은 의료진의 수술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수술 전 계획부터 집도 과정까지 의료진이 보다 정밀하게 판단하고 시행할 수 있도록 돕는 최첨단 보조 시스템이다.


특히 무릎 변형이나 불안정성이 매우 심한 환자를 비롯해,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으로 인해 수술 중 출혈량을 반드시 최소화해야 하는 고위험군 환자들에게 더욱 큰 치료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로봇을 활용한 슬관절 인공관절 치환술은 3D CT 기반의 정밀한 영상 정보와 로봇팔을 결합한 최첨단 시스템이다.


대구 동구에 위치한 강남종합병원은 로봇수술기를 활용한 슬관절 인공관절 치환술로 환자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강남종합병원 제공

대구 동구에 위치한 강남종합병원은 로봇수술기를 활용한 슬관절 인공관절 치환술로 환자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강남종합병원 제공

수술 전 촬영한 CT로 관절 구조를 3차원으로 분석하고, 수술 직전 AI 기반 시스템으로 환자 개개인의 특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수술 중에는 로봇팔이 1mm 단위의 정밀도로 뼈를 절삭하며, 의료진은 실시간 데이터를 확인해가며 인공관절을 오차 없이 안전하게 삽입하게 된다.


이러한 정밀 수술의 장점은 명확하다. 먼저, 통증 감소 및 빠른 일상 복귀다. 정교한 데이터 기반 수술로 연부 조직을 보호해 통증을 줄이고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를 돕는다. 수술 안전성도 향상된다. 조직 손상과 출혈량을 최소화하여 전반적인 수술 과정의 안전성을 높였다.


전문가들은 로봇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기계 그 자체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강남종합병원 허재희 원장은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환자 상태에 맞는 적절한 수술 계획,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의료진의 수많은 임상 경험과 판단이 수술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이라고 단언한다.


따라서 모든 환자에게 일괄적으로 로봇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며, 환자의 연령, 활동 정도, 관절염 진행 단계, 무릎 변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적합한 수술법을 선택해야 한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얼마나 오래 사느냐'보다 '얼마나 건강하게 움직이며 살 수 있느냐'가 삶의 질을 가르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제한된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시점이다.


환자의 상태에 대한 정확한 분석, 정밀한 수술 계획, 의료진의 숙련된 술기에 첨단 로봇 기술이 더해진 슬관절 인공관절 치환술. 이는 관절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건강한 보행과 활기찬 일상으로 돌아가는 가장 든든한 선택지가 되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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