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특집] 대구파티마병원, 지역 종합병원 최초 ‘다빈치5’ 도입…미래형 스마트 수술환경 완성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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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10-28 09:35  |  발행일 2026-10-28
대구파티마병원, 다빈치5 도입·로봇수술센터 개소 미래형 스마트 수술환경 완성
비뇨의학과·외과·갑상선내분비외과·이비인후과·산부인과에서 펼치는 정밀 로봇수술
비전2030 ‘신뢰의 치유사도직 70년 100년을 향한 도약’ 선포
간담췌 분야, 담석 치료부터 고난도 수술까지
병원 전반의 리모델링으로 달라진 환자 중심 진료환경
대구파티마병원 의료진이 로봇수술센터에서 지역 종합병원 최초로 도입한 최신 5세대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5(Da Vinci 5)를 활용하고 있다. 대구파티마병원 제공

대구파티마병원 의료진이 로봇수술센터에서 지역 종합병원 최초로 도입한 최신 5세대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5(Da Vinci 5)'를 활용하고 있다. 대구파티마병원 제공

올해로 개원 70주년을 맞은 대구파티마병원이 과거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최첨단 의료 인프라 확충과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 개선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향한 본격적인 도약에 나섰다.


대구파티마병원은 지난 1956년 7월 2일 툿찡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치유 사도직을 실천하기 위해 대구 동구 신암동에 설립한 '파티마의원'에서 출발했다. 이후 1962년 종합병원 인가, 1965년 전공의 수련병원 인가를 거치며 지역 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왔다. 현재는 32개 임상 진료과와 700여 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소화기·담석·호흡기·뇌혈관센터 등 전문화된 진료 체계를 통해 지역민에게 포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파티마병원은 개원 70주년을 맞아 지난 7월 13일 지역 종합병원 최초로 최신 5세대 로봇수술 시스템인 '다빈치5(Da Vinci 5)'를 도입하고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했다.


새롭게 문을 연 로봇수술센터는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외과, 이비인후과, 갑상선내분비외과 등 다양한 진료과의 고난도 최소침습수술을 수행한다. 다빈치5는 고해상도 3D 입체영상, 더욱 정교해진 로봇팔과 함께 수술 중 조직에 전달되는 힘을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포스 피드백(Force Feedback)' 기능이 적용되어 좁고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에서도 정밀한 조작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출혈과 통증을 줄이고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고 있다.


실제로 비뇨의학과에서는 전립선암 수술뿐만 아니라 신장 부분절제술 등에 로봇수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갑상선내분비외과와 외과, 이비인후과에서도 갑상선암, 탈장, 하인두-식도 경계부위암 등 다양한 고난도 질환에 다빈치5를 활용해 성공적인 수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와 함께 약 11개월간의 대규모 수술실 리모델링도 완료되어 총 17개의 첨단 수술실이 구축됐다. 로봇수술실 2실을 비롯해 감염성 질환 대응을 위한 음압수술실, 방사선 장비 활용을 위한 차폐수술실 등을 갖춰 일반 수술부터 고위험 수술까지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완성했다.


앞서 병원은 지난 7월 2일 본관 4층 링크홀에서 개원 70주년 기념식 및 비전2030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은 '신뢰의 치유사도직 70년, 100년을 향한 도약'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대구파티마병원 전경.

대구파티마병원 전경.

대구파티마병원은 핵심가치인 △양질의 진료 △생명존중 △그리스도교적 공동체 △책임 있는 관리를 바탕으로, 질병 치료를 넘어 환자의 신체적·정서적·영적 어려움까지 돌보는 전인치유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박정애 병원장은 "직원 상호 간의 존중과 사랑을 바탕으로 환자가 존중받는 병원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면서 "지난 70년간 섬김과 돌봄으로 생명존중과 전인치유를 수행해 온 대구파티마병원은 앞으로도 환자에게 가장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 새로운 100년을 향해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간담췌외과 역시 소화기내과와의 긴밀한 협진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담석증에 의한 담낭염·담도염 등에서 내시경으로 담도 결석을 제거한 뒤 외과적 절제술을 연계하는 유기적 시스템을 갖췄다. 고령이거나 복잡한 질환을 가진 고위험 환자에게도 전신 상태와 수술 위험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며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아울러 대구파티마병원은 어려운 의료 환경 속에서도 필수의료를 지키기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6인실 중심의 병동을 안전하고 쾌적한 4인실로 전환하고, 중환자실과 외래 진료 공간을 대폭 개선했다. 특히 수익성보다는 생명의 가치를 우선하여 주말 48시간 소아 응급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신생아중환자실과 산부인과 분만실 리모델링을 통해 고위험 신생아와 산모가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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