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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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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경북 구미서 강풍으로 철제패널 엿가락처럼 휜 채 전깃줄에 걸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전국에 강풍과 한파가 몰아친 가운데 경북 구미시 상모동 한 빌라 옥상에 설치돼 있던 철제 패널이 엿가락처럼 휜 채 전깃줄에 걸려있다. 구미소방서는 이날 오후 1시20분쯤 한국전력공사 구미지사와 협력해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경북지역에선 강풍으로 인해 건물옥상 기름탱크가 전도되는 등 다수의 피해가 발생했고, 간판·지붕 등 구조물 낙하 우려 신고도 수십건 접수됐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독자제공>
경북도경제진흥원 "경상북도세일페스타 1조 달성할 것"
경북도경제진흥원이 계묘년 새해를 맞아 '경북세일페스타 매출 1조 달성' 등 새로운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경제진흥원이 설정한 경영 목표는 △성장사다리 구축을 통한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청년창업을 통한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맞춤형 성장지원을 통한 강소 소상공인 육성 등이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최근 '2023년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추진방안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선 소통과 혁신에 기반한 조직의 경영목표 달성과제를 발굴하고, 경영목표 부서별 책임할당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정책기획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과 사회적가치에 기반한 조직혁신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혁신을 통한 기업지원정책 개선'을 위해 디지털전환과 ESG경영, 통합사업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소통을 통해 더 많은 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현장 의견수렴 및 정책홍보 기능 확대, 시군 협력을 통한 정책 발굴을 확대할 계획이다. '청렴을 통한 신뢰받는 조직'을 위해 내부소통 활성화, 노사상생, 사회적가치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송경창 원장은 "좋은 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것은 지방이 주도하는 경제성장 정책의 중요한 밑거름이라고 생각한다"며 "더 좋은 정책으로 더 많은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 조직을 혁신하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정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경제진흥원 송경창(제일 오른쪽) 원장과 경북도경제진흥원 임직원들이 올해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회의를 하고 있다.
설 연휴 음주운전, 평소보다 1.5배 증가 '주의'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5년간(2017~2021년) 설 연휴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설 연휴에는 음주운전사고, 고속국도사고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설 연휴 음주운전사고는 평소(8.1%) 대비 1.5배인 11.8%이며, 고속국도사고 비율은 평소(2.0%) 대비 1.3배인 2.6%인 것으로 나타났다.설 연휴기간 일평균 교통사고는 평상시보다 적었으나, 가족단위 이동 증가로 사고 건당 인명피해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휴기간 동안 교통사고는 하루 평균 400건으로 평소(하루 평균 589건)보다는 줄었으나, 100건당 사상자수는 180명으로 평소(159명)보다 21% 많았다.사고건수 대비 인명피해가 많은 때는 설날 점심시간(12시~14시)으로, 교통사고 100건당 사상자수가 266명으로 나타났다.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 관계자는 "설 명절 귀성 차량의 집중으로 인한 교통사고 증가가 예상된다"며 "여유있는 귀성계획을 세우고, 앞차와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교통법규를 준수해 안전하고 평안한 연휴를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내륙 수출기지 경북 구미서 외국인 합동 세배 '눈길'
내륙 최대 수출기지인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외국인들이 설 명절을 맞아 합동 세배를 올려 눈길을 끌었다. 설을 하루 앞둔 지난 21일 구미 지산동 구미외국인주민센터. 센터 앞 마당은 베트남·스리랑카·캄보디아·중국·인도네시아·태국·미얀마·우크라이나 등 세배하러 온 외국인들로 가득했다.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구미에 왔다가 부부의 연을 맺은 외국인과 그들의 자녀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진오스님을 비롯한 여러 스님들에게 합동으로 세배하고 덕담을 들었다. 진오 스님은 "한국에서는 새해를 맞아 어르신들에게 인사하러 다닌다"며 "한국의 큰 명절 설날을 가족이 함께 따뜻하고 행복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날 행사가 진행된 구미외국인주민센터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자립을 위해 마련된 곳으로 '꿈을이루는사람들'이 운영하고 있다. 꿈을이루는사람들은 '탁발 마라토너'로 유명한 진오 스님이 2000년 설립했으며, 외국인노동자의 직장 내 폭력과 임금 체불 상담으로 외국인 노동자들을 돕고 있다. 현재 △구미외국인노동자상담센터 △외국인노동자 쉼터 △가정폭력 피해 이주여성 보호시설 △다문화 달팽이모자원 △어르신공양방 △청소년 장학금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진오 스님은 지난해 5월 재한외국인 인권보호와 사회통합에 기여한 공로로 윤석열 대통령의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날 행사 주최 측은 신창메디칼·구미대·구미차병원·모던컴퍼니·구미개인택시지부·한국산업인력공단경북서부지사·구미농협·SK실트론이 후원한 쌀·마스크·라면·양말·방역키트 등 각종 선물꾸러미를 외국인들에게 전달했다. 태국 외국인노동자 부부 '타사이 웃'씨와 '마노핑 수파폰'양은 "아플 때 도움을 주고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후원해 주는 구미지역 기업과 단체에 늘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신도회장 강현자씨는 "타국에 와서 아프면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아프지 말고 모든 소망 이루길 바란다"며 "진오스님과 함께 여러분들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미얀마 유학생 '산다'씨는 "고향을 떠나 힘든 유학 생활을 보내고 있었는데 좋은 분들을 만나 힘이 난다"며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장호 구미시장은 "비록 본국에 가지는 못하지만 이곳에 모인 사람들끼리 설 연휴를 즐겁게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산단의 수출 증가세로 외국인 근로자 고용 비율이 높은 중소기업이 일자리를 늘리면서 구미를 떠났던 외국인 근로자가 되돌아오고 있다. 지난해 말 구미시에 등록된 체류 외국인은 4천990명으로, 2021년 말 4천580명이 비해 410명 증가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230121 합동세배4 지난 21일 구미지역 외국인 근로자와 그의 자녀들이 합동 세배를 올리고 있다. 230121합동세배5 지난 21일 외국인 근로자의 자녀가 세뱃돈을 받고 있다.
구미 상모동서 만취 상태로 행인 찌른 60대 남성 검거
경북 구미경찰서는 21일 술에 취해 흉기를 휘둘러 행인을 다치게 한 혐의(살인미수)로 60대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4시 30분쯤 구미 상모동 길거리에서 모르는 사이인 50대 B씨를 흉기로 한 차례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B씨는 병원 치료를 받았으나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가 술이 깨는 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경북 구미경찰서. 영남일보DB
구미국유림관리소, 공·사유림 매수 본격 추진
구미국유림관리소가 탄소흡수원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2023년 공·사유림 매수'를 본격 추진한다. 공·사유림 매수는 '일시지급형'과 '분할지급형'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대구시 및 경북 일부지역(경산·구미·김천·상주·고령·군위·성주·청도·칠곡)에서 총 250.1ha의 산림을 매수할 예정이다. 일시지급형은 매매대금을 한 번에 지급하는 제도로, 매수 가능한 임지는 기존 국유림 인근에 위치해 국유림 확대가 가능하거나, 산림경영이 가능한 임지다. 연금지급형은 매매대금을 10년간 월 단위로 나눠 120개월 동안 연금식으로 지급하는 제도로, 매매대금 외에도 산림청에서 별도로 정하는 이자와 지가상승분에 해당하는 금액을 추가로 지급한다. 매수 가능한 임지는 백두대간보호구역 및 산림보호구역을 포함한 국가가 보존할 필요가 있는 공익임지 등이 대상이다. 매수가 제한되는 임지는 △저당권 및 지상권 등 사권이 설정되어 있는 산림 △최근 1년 이내에 소유권 이전 등 변동이 있는 산림(상속이나 증여는 제외함) △산림사업의 행위가 제한되는 산림 △다섯 사람 이상이 소유하고 있는 공유의 토지(연금지급형에 한함)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 또는 구미국유림관리소 관리팀(054-464-4875)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성호 구미국유림관리소장은 "공·사유림 매수로 탄소흡수원 확보로 기후변화대응 및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을 위한 국유림 경영기반 마련을 기대한다"며 "산림 관련 법령으로 인해 사유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고 있거나, 개인이 경영하기 어려운 사유림을 소유하고 있는 산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보도자료 관련 사진 구미국유림관리소가 매수할 공·사유림 전경.
금오공대, ‘반도체 Multiversity’ 조성한다
국립 금오공대가 반도체 산업계의 인력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충북·부산지역 대학들과 '반도체 Multiversity' 조성한다.금오공대는 지난 19일 아주대 원천정보관에서 부산대·서울과기대·아주대·충북대와 함께 '반도체 Multiversity'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반도체 Multiversity'는 반도체 인재 육성과 산업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LINC 3.0 사업을 수행하는 5개 대학이 각 대학별 인프라와 전문 분야의 융복합을 기반으로, 반도체 관련 산학연협력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한다.이날 출범식에 이어 열린 포럼에서는 반도체 Multiversity의 방향성과 LINC3.0 사업 간 연계 방안, 각 대학 간 공유협업 제안, 그리고 차년도 추진 프로그램 등에 대해 논의했다.반도체 Multiversity 조성은 대학이 산업계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개방형 플랫폼 협력 구조로 변화를 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반도체 산업 고급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제조·설계·융합 등 세부 분야 핀셋 교육이 필요한데 한 대학이 모든 분야를 해결하기는 어려운 현실이다.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반도체 Multiversity 5개 대학은 124명의 반도체 분야 교수와 200여 개의 반도체 실습장비, 7개의 반도체 클린룸, 350여 건의 산학연 연구실적 공유하며 반도체 인재양성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금오공대는 현재 반도체인프라구축 지원사업을 통해 구축한 Fab 등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반도체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반도체시스템전공 신설을 통해 △반도체 소자 및 공정 △아날로그 및 디지털 집적회로 설계 △지능형시스템 마이크로디그리 운영 등 다양한 실무기반 반도체 설계 및 실습 교과목을 운영할 예정이다.허장욱 금오공대 LINC3.0 사업단장은 "반도체 전문 인재 육성과 산업 생태계 구현을 위해서는 각 대학 간 인프라 공유와 협력이 필연적인 상황"이라며 "다른 대학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대학과 반도체 산업이 지속가능한 혁신성장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허장욱(왼쪽) 금오공대 LINC3.0 사업단장이 아주대 클린룸에서 부산대, 서울과기대, 아주대, 충북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오공대 제공
지난해 구미산단 수출 '전자제품' 웃고 '광학제품' 울고
지난해 구미국가산업단지 수출액이 2014년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영남일보 1월18일자 8면 보도)한 가운데 구미산단 수출의 양대 축인 전자제품과 광학제품의 희비가 엇갈렸다.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전자제품의 수출은 20% 가까이 증가한 반면, 광학제품은 전년에 비해 무려 약 60% 나 감소했기 때문이다.20일 구미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구미산단 전자제품 수출액은 187억7천만달러로, 2021년(158억7천만달러)에 비해 18.3% 늘었다. 이는 지난해 구미산단 총 수출액(298억5천만달러)의 약 63%를 차지한다.전자제품에는 휴대폰·TV·모니터·전자기기 부품 등이 포함되는데, 이 중 삼성전자 휴대폰 수출액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반면 전자제품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광학제품의 수출액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광학제품에는 레이저기기(안면인식 모듈), 액정디바이스 등이 포함된다.광학제품은 2021년 39억800만달러에서 지난해 15억7천만달러로 59.8% 줄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81.5%나 급감했다.광학제품의 수출 비중도 2021년에는 11.9%였으나, 지난해 5.3%로 크게 줄었다.광학제품은 2018년 수출액 41억8천만달러를 기록하며 구미산단 수출 비중에서 16%를 차지하기도 했다.한편 구미산단의 국가별 수출 비중을 보면 중국이 39.3%(117억2천만달러)로 가장 높았고, 유럽(15.4%), 베트남(9.8%), 동남아(9.4%), 미국(8.7%), 홍콩(4.8%) 등이 뒤를 이었다.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영남일보DB
구미 금오산 실내동물원 화재…동물 100여마리 폐사
19일 오전 2시58분쯤 구미 금오산 놀이공원 내 실내동물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났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비닐하우스 7개 동이 전소되고, 그 안에 있던 토끼·햄스터·기니피그·앵무새·어류·파충류 등 39종의 동물 100여 마리가 폐사하는 등 소방서 추산 2천2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금오산 인근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진화인력 31명과 소방차 12대를 보내 1시간20여분만인 오전 4시25분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동물원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KakaoTalk_20230119_072332060 19일 새벽 화재가 발생한 구미 금오산 놀이공원 내 실내동물원
구미에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 투자 잇따라
경북 구미시가 수도권 반도체 기업을 후방에서 지원하는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 유치에 올인(영남일보 1월13일자 2면 등 보도)하는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들이 잇따라 구미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구미시는 18일 구미시청 상황실에서 코마테크놀로지의 반도체 공정 소모성 부품분야 제2공장에 대한 투자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열었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코마테크놀로지는 389억원을 투자해 구미 하이테크밸리(5산단)에 연면적 1만2천평 규모의 제조공장을 짓는다. 신규 인력도 52명 이상 고용할 계획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코마테크놀로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에 필요한 실리콘·사파이어·세라믹 부품을 만드는 소재부품 전문기업이다. 창업 이후 반도체·디스플레이·의료정밀기기 등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반도체 식각공정에 사용되는 실리콘 부품 제조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한다.지난 2020년에는 반도체 식각공정의 핵심부품인 실리콘 부품을 연간 5만장 이상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립했다. 코마테코놀로지의 100% 자회사인 셀릭은 국내 유일의 반도체 에프터마켓용 실리콘 파츠용 잉곳을 생산해 국내 업체의 고질적인 문제인 원소재 공급 문제를 해결하고 소재를 국산화해 반도체 산업에 이바지하고 있다.코마테크놀로지는 지난해 11월에 열린 '2022 경북 중소기업대상 시상식'에서 경영혁신분야 대상을 수상해 반도체 공정용 소모성 부품생산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구미시는 비수도권 지역 중 유일하게 소재·부품 기업부터 수요기업까지 반도체 전 공급망이 완비돼 있는 도시다. 구미산단에 입주한 반도체 관련 기업이 360여 개사나 된다.지난해에도 반도체 기업들이 구미에 잇따라 대규모 투자를 했다. 반도체 웨이퍼 제조기업 SK실트론은 공장증설을 위해 1조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한 데 이어 추가 투자도 논의 중이다. LG이노텍은 반도체 기판인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및 카메라 모듈 생산라인 증설을 위해 1조 4천억원을 투자했다.또 반도체용 쿼츠웨어 제조기업 원익큐엔씨도 800억원을 투자해 구미5산단에 반도체 소재 신공장을 건립했다. 이를 통해 구미시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기지로 부상하고 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코마테크놀로지의 이번 투자로 구미시의 첨단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 유치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18일 구미시청에서 열린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구자근 국회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성훈 코마테크놀로지 대표, 김장호 구미시장,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인사] 구미시
[인사] 구미시 <승진> ◆4급 △문화체육관광국장 김영철 △행정안전국장 강신석 △선산출장소장 김언태 △평생학습원장 이종우 <전보> ◆4급 △환경교통국장 박은희 △도시건설국장 남병국 ◆5급 △미래도시전략과장 강호근 △기업투자과장 유경숙 △일자리경제과장 서성교 △산단혁신과장 이연희 △비서실장 김팔근 △안전재난과장 한승우 △징수과장 김종연 △민원봉사과장 현명숙 △대중교통과장 김태영 △행정민원과장 이창수 △차량등록사업소장 김진호 △노인종합복지관장 박경자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장 정명자 △선산읍장 강정숙 △고아읍장 김동환 △무을면장 차인숙 △송정동장 김용수 △원평동장 황진균 △광평동장 임홍섭 △가족보육과장 황은채 △정수과장 유영익 △환경관리과장 손양숙 △농업정책과장 임호원 △농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장 정인철 △보건행정과장 임명섭 △선산보건소장 권준경 △자원순환과장 김형순 △관광인프라과장 정태흥 △도로철도과장 강신해 △신평1동장 박재범 △비산동장 곽경철 △토지정보과장 김사정 △지산동장 전경인 △정책기획과 강욱현 △미래도시전략과 시병연 △인구청년과장 박상진 △교육청소년과장 김종미 △낭만축제과장 임춘옥 △새마을과장 김현주 △아동친화과장 양재호 △도시재생과장 홍경화 △예산재정과장 정윤호 △도량동장 박용자 △형곡2동장 이정화 △신평2동장 이금향 △공공시설과장 장창식 <직무파견> ◆5급 △금오공대 산학협력단 장재일 △구미스마트산단 이순애 김진우
구미산단, 작년 수출목표 달성 실패했지만 '14년째 무역흑자' 행진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지난해 수출액이 298억5천400만달러로 최종 집계되면서 수출 목표(300억달러) 달성에 아쉽게 실패했다. 하지만 구미산단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014년(325억달러) 이후 8년 만에 300억달러에 근접한 수출액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외 수출시장의 뒷걸음질 속에서도 14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17일 구미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구미산단 수출액은 298억5천400만달러로, 2021년(296억4천200만달러)보다 0.7% 증가했다. 당초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구미산단 누적 수출액은 249억1천만달러로, 300억달러를 무난히 넘길 것으로 전망됐다. 통상 구미산단은 연말에 수출이 집중되는 현상을 보여왔기 때문이다.그러나 국제 에너지 가격 폭등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지난해 11·12월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1%, 15.5% 감소하면서 300억달러 고지를 넘지 못했다. 특히 작년 12월의 경우 광학제품(-81.5%)을 비롯해 알루미늄류·기계류 부품·플라스틱류·섬유류·유리제품·화학제품 등 대다수 품목의 수출이 감소했다. 구미산단이 수출목표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수출액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233억달러, 2020년 247억달러, 2021년 296억달러, 2022년 298억달러로 3년 연속 수출액이 증가했다.무역수지 흑자 행진도 14년째 이어오고 있다.구미세관 홈페이지에 등록된 통계 자료에 따르면 구미산단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2009년 179억6천만달러에서 2011년 216억달러로 상승했고, 2013년 245억3천만달러로 정점을 찍은 후 2014년 195억5천만달러, 2016년 147억1천만달러, 2020년 135억1천만달러로 내리막 길을 걸었다. 그러다가 2021년 177억3천만달러로 반등에 성공했다.특히 작년의 경우 171억6천만달러 흑자로, 글로벌 경기 둔화를 이겨내고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국이 474억6천만 달러 적자를 본 것과 대비되는 성과다. 때문에 구미산단이 국내 무역수지 적자폭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은 "구미시는 5단지 2단계 착공과 대구권광역철도 개통, 대구경북신공항 완공을 앞두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모두가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올해 경제상황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나아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기반을 확실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격변하는 산업환경에서 지역 기업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영남일보DB
김근한 구미시의원, 조례안 6개 수정·원안 가결 ‘최다’
김근한 구미시의원<사진>이 구미시의회에서 가장 많은 조례안을 발의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등원한 김 시의원은 기획행정위원회와 의회운영위원회 소속으로 초선답지 않은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시의원은 의정활동 6개월 동안 대표 발의한 6개의 조례개정안을 모두 수정·원안 가결 시켜 구미시 발전의 중요한 초석을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은 구미시 관련 조례 1건과 '구미시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 일부개정', '구미시의회 공무원 행동강령 규칙안' 등 모두 6건으로, 지역 기초의원으로서 가장 많은 조례안을 발의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김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구미시 사무의 민간위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수정 가결돼 민간위탁 사무의 적정성을 심의하는 '민간위탁관리위원회'를 설치, 민간위탁 사무에 대한 사전 심의기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김 시의원은 "제9대 구미시의회가 '젊은 의회, 현장에서 뛰는 의회' 를 표방한 만큼 열심히 일하는 시의원으로 평가받겠다"며 "앞으로 지역 노동계와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민생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의원은 현재 효성티앤씨 노동조합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노총 구미지역본부 부의장, 국민의힘 구미을 당협노동복지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노동계 전문가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김근한 구미시의원김근한 구미시의원
노재승 금오공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한국탄소학회 신임 회장
노재승 금오공대 신소재공학부 교수가 최근 한국탄소학회 제1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지난 1일부터 2년간이다.노 교수는 그동안 한국탄소학회 학술이사와 재무이사·전무이사·부회장·선출직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Carbon 2014(세계탄소학술대회) 운영위원으로도 활동했다. 1999년 창립된 한국탄소학회는 1천6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탄소 분야 대표 학회다. 노 신임 회장은 "한국탄소학회 회원들이 탄소 분야에 새로운 영감과 비전을 제시하고, 세계 탄소 학문 발전과 산업을 선도하는 학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윤원섭 조은세무법인 대표, 순심총동창회 회장·장학회 이사장
윤원섭 조은세무법인 대표가 지난 14일 칠곡군 순심여자중고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순심연합총동창회 24대 회장 및 순심장학회 5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윤 회장은 현재 칠곡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칠곡군 골프협회 회장, 왜관라이온스클럽 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역대 회장과 5만여 동문이 한마음 한뜻이 돼 '명문 순심'을 만들어 가자"며 "각종 행사 활성화와 동창회 조직 내실화를 통해 순심의 발전에 전력투구하겠다"고 다짐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동산병원·대구가톨릭대병원 10일 집단 휴진 할까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 때 외국 의사 의료행위 허용…대구 의료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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