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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일본 나가사키(長崎) 재판소가 소위 돌고래재판의 심리를 끝내고 판결을 내리자 세계동물보호협회 간부인 미스 센시는 거침없이 소리쳤다.
"일본인을 젭(원숭이)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말에는 일리가 있다."
미스 센시도 영국왕실박물관 소속 동물학자인데,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들에게는 가차없이 날카로운 비난을 했다.
돌고래재판에서 동물보호협회의 볼런티어 케이트가 유죄판결을 받고 강제로 추방되었다.
케이트를 고발한 일본어선단은 돌고래들을 절대로 그대로 둘 수 없는 해수라고 주장했다. 돌고래떼는 다랑어 어장안으로 들어와 그물에 걸린 다랑어를 를아먹을뿐만 아니라 그물을 마구 찢어놓는다는 말이었다.
그래서 일본선원들은 어장안에 들어온 수십마리의 돌고래를 포위하여 총과 작살로 마구 죽여 바닷물이 벌겋게 변했다.
케이트는 엔진이 달린 보트를 타고 그 피바다 안으로 돌진했다. 그는 총탄막을 뚫고 돌아다니면서 포위된 돌고래들을 탈출시키려고 했는데 일본어선들은 그에게도 총을 쏘았다. 케이트의 보트에는 세계동물보호협회의 깃발이 걸려 있었는데 일본 어부들은 그런 건 아예 무시했다.
케이트는 결국 어부들의 신고로 달려온 일본해안경비정에 의해 체포되었다. 그는 폭행을 당해 얼굴에 멍이 들어 있었다.
케이트는 법정에서도 용감하게 싸웠다. 그는 고래 종류는 국제협약에 의해 잡지 못하게 된 동물이라고 주장하면서 법정에서 재판을 받아야 할 피고인은 자기가 아니고 국제협약을 어기고 돌고래를 잡은 일본 어민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런 주장에 대해 일본인 검사는 그런 국제협약에 일본은 가입하지 않았다면서 일본 어민들은 돌고래 때문에 막대한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그 피해를 막기 위해 돌고래들을 죽였다고 주장했다.
피고인 케이트도 지지 않았다. 일본이 국제협약을 지켜야 되는지 지키지 않아도 되는지를 논외로 하더라도 일본인 어부들의 행위는 인도에 어긋난 잔악한 짓이라고 주장했다.
"돌고래는 고기가 아니라 인간과 같은 포유동물입니다. 인간처럼 폐로 숨을 쉬고 인간처럼 새끼에게 젖을 빨리는 동물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돌고래는 인간 다음 가는 지능을 갖고 있는 고등동물입니다. 돌고래는 상어도 물리칠 수 있는 동물이지만 절대로 인간을 해치지 않습니다."
그런 동물을 마구 학살한 일본인들은 스스로 부끄럽게 생각해야 된다는 주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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