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원읍 요지, 7년째 개발하다 방치

  • 우원태,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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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1-21 07:55  |  수정 2013-01-21 08:02  |  발행일 2013-01-21 제8면
천내리 아파트부지 방치 ‘도심 흉물’… 우범지대 전락 우려
주민 “조속히 개발돼야”… 달성군 “땅 주인 찾아 대책 마련”
20130121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다 7년째 중단된 대구시 달성군 화원교 옆 공터. 이 지역 주민들은 도심 속 요지인 이 땅이 하루 빨리 개발되기를 바란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천내리 301번지 일대 아파트 사업 예정 부지가 7년째 방치돼 있어 청소년 탈선 장소 등 우범지대로 전락될 우려가 크다.

20일 달성군에 따르면 거산비앤비<주>는 2006년 화원초등 서측 화원교 옆에 위치한 83필지 2만3천700여㎡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32층 아파트 702가구 건립 승인을 받았으나, 주택경기 침체와 글로벌 금융위기로 사업을 중단했다. 이후 2008년에는 아파트 착공 신고만 하고 공사에 들어가지 않아 현장은 안전 대책도 없이 도심속 흉물로 남아있다.

인근 주민 박모씨(52)는 “이곳은 화원읍 중심지에서 걸어서 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 요지이지만, 수년째 방치돼 있어 보기 안좋다. 빠른 시일내 아파트나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부지는 지난해 8월 자금난을 겪던 시행사의 부도로 대한토지신탁<주>에 신탁자산으로 넘어갔으며, 이후 10월에는 4차례의 유찰 끝에 135억8천200만원에 대구지역의 한 폐지 재활용업체에 낙찰됐다. 공매 전 이 부지의 감정평가액은 250억5천여만원이었다.

낙찰 받은 업체가 주택건설사업자로 등록돼 있지 않은데다, 부지 내 대지 일부가 공매에서 누락되는 등의 해결 과제도 많아 아파트 추진 계획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달성군의 관계자는 “낙찰받은 폐지 재활용업체가 이 아파트 사업부지를 어떻게 처리할지 알 수 없다. 사업이 빨리 진행되도록 낙찰 업체 대표를 수소문해 대책을 우선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우원태기자 restar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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