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경영 서한, 분양·고용 다잡았다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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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수정 2013-07-22  |  발행일 2013-07-22 제면
안전위주에서 벗어나 공격적인 마케팅 100% 분양대박 이어져
매출·영업이익 급성장…신용등급도 상향조정
신규 일자리창출 확대…지역인재 우선 채용 눈길

지난해부터 신규 아파트분양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내디딘 서한이 올 들어서도 활발한 공격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잇단 분양성공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성장했고 신규 일자리창출을 통한 지역인재채용에도 앞장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한은 2~3년 전만 하더라도 건설중인 아파트가 완공되는 시점에서야 새로운 분양에 나서는 안전위주의 경영방식을 추구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8월 대구테크노폴리스 서한이다음을 선보인지 3개월만인 11월에 서한이다음 레이크뷰를 분양하는 등 기존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대구테크노폴리스는 별다른 생활기반시설이 없는 상황에서도 첫 민영 아파트를 분양한다는 점에서 결과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여기에다 모델하우스 공개일이 1군 건설업체인 대림과 현대산업개발이 달서구 월배지역에 분양하는 아파트 공개일과 겹치면서 우려는 더욱 커졌다. 그러나 합리적인 분양가와 미래가치를 내세운 공격적인 마케팅이 주효하면서 100% 분양을 일궈냈다.

올해도 서한은 지난 4월 대구혁신도시 첫 민영 아파트를 선보여 100%계약을 완료했다. 대구테크노폴리스 때와 마찬가지로 대구혁신도시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상황이나 분양시점이 수성구 수성1가 롯데캐슬 더퍼스트와 같다는 것도 닮은 꼴이었다. 그러나 계약시작 4일만에 100% 판매하는 대박을 터트렸다. 서한은 대구혁신도시에 잇따라 2개 블록의 토지를 매입했으며 오는 8월16일 대구혁신도시 서한이다음 2차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같은 서한의 대박행진이 이어지면서 그동안 시공사를 구하지 못했던 시행사들이 잇따라 러브콜을 보내오고 있다. 김민석 이사는 “이러저런 이유로 공사를 하지 못했던 사업장들이 서한에서 시공을 맡아주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표시하고 있다”면서 “대상지를 상대로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분양대박은 수치로도 나타났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28억5천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86억6천5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64.98%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2억6천500만원으로 308.92%나 급등했다. 또 2013년 건설공제조합에서 실시한 신용평가결과, 신용등급이 기존 A에서 AA로 상향조정됐다.

신규고용도 아파트 분양처럼 공격적이다. 지난해말 기준 서한의 정규직 인원은 149명이었으나 올해 꾸준히 지역인력을 채용한 결과 6월말 기준 182명으로 33명 늘었다. 지난해 대비 22.1% 증가한 것으로, 건설경기침체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중견기업으로서는 상당한 규모의 인력채용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지역인재채용을 우선해 올해 신규채용인원중 지역대학출신이 30명, 고등학교졸업자 1명 등 지역출신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조종수 대표이사는 “최근 펜타힐즈 서한이다음을 시작으로 대구테크노폴리스·레이크뷰에 이어 대구혁신도시에서 100% 분양을 이룬 것은 지역민의 사랑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지역민이 키워주는 기업인만큼 지역인재고용을 통한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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