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가 아트 갤러리로…문화를 입다

  • 전영
  • |
  • 입력   |  수정 2014-03-12  |  발행일 2014-03-12 제면
21일 분양 ‘침산 화성파크드림’
국내외 유명작가 조각 작품 테마공원 조성
건강·힐링·문화 체험…입주민 삶 가치 향상
아파트 단지가 아트 갤러리로…문화를 입다
건강과 힐링 트렌드에 이어 문화를 입힌 아파트가 등장하면서 지역민들의 관심이 커져가고 있다. 침산동 화성파크드림 내 테마공원에 설치될 국내외 유명작가의 조각작품. <화성산업 제공>

아파트 분양시장이 입주민의 주거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실용적인 평면설계를 중점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여기에다 투자가치와 교육환경 등 전통적인 선택 기준에다 건강과 힐링 등 삶의 가치를 높여주는 무형자산도 선택의 주요 기준이 되고 있다.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문화를 입힌 아파트도 등장하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우리사회가 소통의 시대에서 공감의 시대로 변하고 있듯이 비슷비슷하고 특색없는 아파트에 문화라는 색깔이 더해지고 있다.

올해 초 피데스개발과 한국갤럽이 조사한 ‘2014년 주거공간 트렌드 전망 자료’에서도 ‘주거공간 D.A.S(Design-Art-Story)’ 붐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거공간에 디자인이나 스토리·다양한 예술적 소재 등이 결합되면서 도시나 아파트가 예술활동의 무대가 되는 것이다. 디자인과 예술·지역특성을 담은 스토리가 시너지 작용도 하게 된다.

대구지역에서도 이미 아파트에 디자인이 결합한 아파트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2012년과 2013년 잇따라 대구시 달서구 월성동 월배지구에 분양한 현대산업개발의 월배 아이파크 1·2차 단지다. 1차 1천269가구·2차 2천134가구 등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단번에 100%의 계약률을 기록하고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했다.

분양 당시 현대산업개발 측은 기존 아파트들이 가진 일괄적인 디자인을 벗어나 차별화된 디자인과 자연을 삶 속에 그대로 보여주는 조경철학을 담았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건축그룹인 유엔스튜디오의 수석 디자이너가 참여해 건축물에 옷을 입힌 듯한 느낌을 주는 창의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특히 패션과 디자인의 도시라는 대구이미지에 걸맞게 섬유의 짜임과 조직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으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디자인에서 더욱 업그레이드되어 단지 내에 미술전시장이 들어서는 아파트가 선보인다.

오는 21일 대구시 북구 침산동에 ‘침산 화성파크드림’을 분양하는 화성산업은 건강과 힐링에다 문화까지 체험 하도록 함으로써 입주민의 삶의 가치향상에 도움을 주는 주거문화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도훈찬 상무는 “국내외에서 잘 알려진 예술가들을 단지 설계 단계에서부터 참여시켜 입지적 환경과 예술적 특성이 조화된 예술작품을 디자인하고 단지내에 작품을 설치하여 아파트 단지가 미술전시장으로 느껴질 만큼 ‘아트 갤러리 테마아파트’로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침산 화성파크드림은 단지 곳곳에 입주민을 위한 전용 ‘아트갤러리 테마공원’이 조성된다. 단지 중앙에 넓은 잔디광장과 수목을 식재해 가족의 피크닉 장소나 이웃주민과의 활발한 교류의 장이 될 에버그린파크,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에너지 발생원리에 대해 오감을 만족시켜 줄 EQ동산, 물을 이용하여 작은 생태계의 원리를 체험하고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는 물빛정원, 다양한 운동기구 설치로 건강을 만들어가는 힐링가든 등이 자연과 힐링을 주제로 한 디자인이 가미된 테마공원이다.

또 이들 정원에는 국내외 유명작가의 조각작품을 설치할 예정으로 현재 작품심사를 끝냈다. 인도 현대미술가 중 10대 작가로 손꼽히는 파하드 후세인과 한국비엔날레 등에 참여한 일본인 작가 스즈키 나부히코, 이천 조각심포지엄에 미국 대표작가로 참여한 히스 사토우 등을 비롯해 촉망받는 국내 작가의 작품이 아파트 단지내 테마공원에 각각 위치하게 된다.

신일용 화성산업 기술개발팀장은 “이제 주거문화는 입지적 환경도 중요하지만 삶의 질과 가치까지 높여줄 수 있도록 문화를 입힌 아파트가 미래의 주거중심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설계했으며 화성파크드림에 산다는 것이 입주민의 자부심까지 높여줄 것”이라며 “건강과 힐링에다 문화까지 아파트에 입힌 디자인 창의력은 2013년도에 굿디자인에 선정됐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산업은 수성구 황금동 캐슬골드파크에 친환경 조각작품을 단지내에 설치하고 조경의 아름다움을 인정받아 대구시 조경대상을 받았으며, 상인화성파크드림에도 굿디자인 최우수상을 수상한 폰타나광장을 설치하면서 살기좋은 아파트 최우수상을 받았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