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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의 일곱 기둥//황진명·김유향 지음/ 사과나무/431쪽/1만7천원 |
인류 문명이 발전할 때마다 그 밑바닥에는 언제나 과학이 든든한 주춧돌이 되어 왔다. 거기에는 수많은 과학자의 땀과 눈물, 좌절과 환희, 집념이 모르타르처럼 단단히 뒤섞여 있다. 그들 과학자 중에는 당당히 과학사에 이름을 올린 사람도 있는 반면 성공의 눈앞에서 포기해야 했던 과학자도 많다. 그러나 공통적으로 그들은 차별과 편견의 벽 앞에서 투쟁하며 절망의 벽을 뛰어넘으려 했던 선구자다. 이 책은 그런 편견과 차별에 맞서 진리탐구를 위해 투쟁한 아웃사이더의 이야기다. 저자들은 그들의 삶을 통해서 과학자가 가져야 할 자질과 덕목을 말하고 있다. 그 덕목은 호기심, 창의성, 도전, 끈기, 열린 마음, 인류애, 진실성 등 일곱 가지다.
최근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 대결이 일반인은 물론 과학계에도 큰 충격을 던져주었다. 과학 발전이 어디까지일지 그 한계를 가늠할 수 없는 상황에 와 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과학이야말로 부강한 나라로 가는 열쇠라는 사실이다. 이런 흐름에 맞춰 정부에서는 과학을 기반으로 한 창조경제를 외치고 있지만 기초과학이 꽃피울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지 않고는 공허한 구호에 그칠 뿐이다. 저자들은 “전 국민이 과학에 관심을 갖는데 특히 꿈나무들이 ‘과학’이라는 험난한 길을 선택하는 용기를 갖도록 하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히고 있다.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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