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50대 이상, TK(대구·경북) 유권자의 표심이 이번 대선 판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한국갤럽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8~20일 실시한 여론조사(전국 성인 1천4명 조사, 95% 신뢰수준에서 ±3.1%p)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1%,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30%의 지지율을 보였다.
두 후보의 지지율을 지난 11~1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문 후보는 비슷한 지지율을 유지했지만, 안 후보는 7%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여성 유권자의 표심 변화가 눈에 띈다. 앞서 실시된 조사에서 여성 유권자 지지율은 문 후보 41%, 안 후보 34%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문 후보는 43%로 2%포인트가 올랐고, 안 후보 30%로 4%포인트가 빠졌다.
안 후보의 ‘단설유치원’ 관련 공약이 여성 유권자를 자극한데다, 부인 김미경 교수의 ‘갑질 논란’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50대 이상 유권자의 표심 변화도 주목된다. 특이한 점은 안 후보의 지지율이 50대 이상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는 점이다. 안 후보의 주지지층인 50대는 전 주에 비해 11%포인트 하락했고, 60대 이상은 9%포인트 떨어졌다.
보수층으로 예상되는 50대 이상 유권자가 안 후보를 이탈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나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를 택했다는 추론이다. 실제 홍 후보 지지율은 50대에서 8%포인트 올랐다. 홍 후보는 보수성향이 강한 TK(대구·경북)에서는 이전 조사 때보다 18%포인트 오른 26% 지지율을 얻어 문 후보(24%)와 안 후보(23%)를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조선일보가 칸타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런 양상이 나타났다(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지 참고).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6·3 스케치] 정치적 위기 때마다 뭉쳤다…선거 막판 서문시장 ‘보수 대결집’](https://www.yeongnam.com/mnt/webdata/content/202606/5_kakaotalk_20260601_165840325.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