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난’ 월배, 도로 신설은 제자리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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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17 07:28  |  수정 2018-10-17 10:29  |  발행일 2018-10-17 제6면
땅값 올라, 갈수록 사업비 부담
계획 도로 중 고작 128m 준공
市에 특별교부세 확보 등 건의
20181017

상습 교통체증 지역인 대구 월배지구 교통난이 가속화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 지역은 도로 신설이 제자리 걸음인 반면 인구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16일 달서구청에 따르면 월배지역의 원활한 교통흐름을 유도하기 위해 2006년부터 9곳의 도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준공된 구간은 월성 태왕아너스∼조암로(128m)가 전부다. 월곡로∼이마트(490m), 월배초등∼대천로(640m) 등 6곳은 토지 보상 단계가 진행 중이고 월배 차량기지∼월곡로(2천200m), 화성 파크리젠시∼글로리아 웨딩(200m) 2곳은 사업 착수조차 못했다.

반면 월배지구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교통체증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실제 달서구 대곡2지구 보금자리주택·행복주택과 월배지역 신규 아파트의 입주가 본격화됨에 따라 교통난을 호소하는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월배신도시 내에서만 공동주택지 34개소 중 31개소(2만6천여세대)가 입주를 완료했고, 앞으로도 대규모 아파트 건립 계획이 추진 중에 있다.

도로 개설이 지지부진한 가장 큰 요인은 예산부족 문제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월배지역의 땅값이 천정부지로 뛰어오르면서 토지 매입 등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 이에 달서구청은 대구시에 예산 확보 등을 강력하게 요청한 상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교통정체가 심한 구간에 대해 도로 개설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땅값 상승 등으로 해가 갈수록 사업비 부담이 증가하고 있어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대구시에 특별교부세 확보 등을 건의해 월배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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