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코끼리’ 작가, 이번엔 ‘푸른 고양이’ 첫 공개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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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01   |  발행일 2019-05-01 제22면   |  수정 2019-05-01
키다리갤러리 신대준 개인전
“동화 같은 여정 담긴 작품들”
‘빨간 코끼리’ 작가, 이번엔 ‘푸른 고양이’ 첫 공개
신대준 작

‘빨간 코끼리’로 잘 알려진 신대준 작가의 개인전이 3일부터 봉산문화거리에 위치한 키다리 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 타이틀은 ‘리틀 포:레스트’다.

그동안 유년시절 묵묵히 자신을 지켜주던 아버지의 존재를 빨간 코끼리로 형상화해 화폭에 담았던 작가는 색다른 모습으로 관람객들을 만난다. 빨간 코끼리 평면, 조각과 함께 푸른 고양이 시리즈를 처음 공개한다.

작가는 “관람객의 자유로운 해석과 재서술에 무게를 뒀다”고 밝혔다.

‘리틀 포레스트(Little Forest)’는 ‘작은 숲’이라는 뜻이다. 작가는 작은 숲을 다양한 의미로 접근하고 있다. 작품이 설치되는 공간 전체를 작은 숲으로 볼 수 있고, 작품에 등장하는 공간을 의미하기도 한다. 사회라는 커다란 숲의 작은 구성원으로 존재하는 ‘나’로도 해석될 수 있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보면서 순수한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키다리 갤러리 김민석 대표는 “가정의 달인 5월에 동화 같은 여정이 담긴 재미있는 작품들을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면서 소통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2일까지. 070-7566-5995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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