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이성규, 차세대 거포 담금질...데뷔 후 첫 두 자릿수 홈런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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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수정 2020-10-07  |  발행일 2020-10-07 제면
1할대 타율은 내년 시즌 준비 과정서 해결해야 할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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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이성규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전 연장 12회초 역전 솔로 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돌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이성규가 데뷔 후 1군 무대에서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이성규는 지난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전에서 9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연장 12회초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2-2의 팽팽한 균형을 깬 결승 홈런이었다.

2회초 첫 타석에 들어선 이성규는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5회초엔 중견수 플라이 아웃, 8회초엔 1루수 파울플라이 아웃, 연장 10회초엔 중견수 플라이 아웃을 당했다.

하지만 이성규는 결정적인 순간 진가를 발휘했다. 2-2의 연장 승부가 계속되던 1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성규는 LG 이상규의 2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잠실구장의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30m에 달했다.

이성규의 결승포에 힘입어 삼성은 LG를 3-2로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성규는 "팀 승리에 중요한 홈런을 쳐 기쁘다. 데뷔 이후 첫 두 자릿수 홈런이어서 더 기분이 좋다"며 "전체적으로 타격 밸런스가 괜찮았다. 앞서 슬라이더가 들어와서 직구를 노리고 있었는데 운 좋게 홈런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데뷔 첫 10홈런 달성 소감을 말했다.

이성규는 광주 동성고와 인하대를 거쳐 2016년 2차 4라운드(전체 31순위)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했다. 데뷔 첫 해인 2016년엔 6경기 4타수 1안타, 타율 0.250을 기록했고 2017년엔 15경기 17타수 2안타, 타율 0.118을 기록했다.

이후 경찰 야구단에서 군 복무한 이성규는 2018년 퓨처스리그에서 최초 4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는 등 224타수 82안타 31홈런 79타점, 타율 0.366을 기록했고, 홈런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8월 삼성에 복귀한 이성규는 복귀 후 16경기 43타수 11안타 2홈런 7타점, 타율 0.256을 기록했다.

올 시즌 본격적인 1군 무대에 올라선 이성규는 81경기 184타수 34안타 10홈런 29타점, 타율 0.185를 기록 중이다. 장타력은 어느 정도 증명했으나, 1할대 타율은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았다. 삼성의 차세대 거포로서 이성규가 얼마나 더 성장할지 기대된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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