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 경북 경산 옹골찬마라톤클럽, 경산 남천강변서 언택트 마라톤대회

  • 천윤자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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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28   |  발행일 2021-03-31 제12면   |  수정 2021-05-1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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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골찬마라톤클럽이 지난 14일 경산 남천 강변에서 개최한 '비대면 언택트 마라톤 대회'에서 풀코스를 완주한 한 회원이 결승점에서 만세를 부르고 있다.


"마라톤은 잠재된 자기 능력을 향상시키고 끈기를 배울 수 있는 좋은 운동입니다. 마라톤으로 건강도 챙기고 내 안에 숨어있는 긍정의 에너지를 마음껏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경북 경산 옹골찬마라톤클럽이 최근 주말마다 경산 남천 강변이나 남매지, 임도 등에서 시민과 함께 뛰며 마라톤을 홍보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남천 강변에서 회원과 시민이 함께 참가해 개인기록으로 경쟁하는 '비대면 언택트 마라톤 대회'를 열었다. 시민이 자주 찾는 강변에서 대회를 연 것은 홍보를 위해서다. 지난 21일에는 삼성산 임도에서도 뛰었다.

2005년 설립된 옹골찬마라톤클럽은 현재 경산에 살고 있는 60여 명의 남녀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는 코로나로 인해 대회가 취소되면서 활동을 많이 못 했지만, 그동안 전국대회를 비롯 각종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매주 세 번씩 회원들이 모여 함께 훈련을 해왔는데, 코로나는 이들의 만남도 쉽지 않게 했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운동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회원들은 '번개 마라톤'이라는 묘안을 짜냈다. 몇몇 회원이 '번개'로 만나 임도에서 달리기를 시작한 것. 평지에서 하는 것보다 힘들지만 강도 높은 훈련이라 생각하고 경산의 삼성산임도, 금박산임도, 산전임도에서 달렸다. 내부적으로 좋은 평가가 나오면서 이젠 모든 회원이 참가하고 있다.

달리다 보니 등산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가 많아 환경보호 운동도 하게 됐다. 새해 첫 훈련 일정으로 경산 삼성산을 찾아 임도 15㎞ 구간에 버려진 쓰레기 1t가량을 수거했다. 자연을 보호하고 깨끗하게 관리하자는 취지로 등산로에 자연사랑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푸른산 가꾸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산시장학회에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매주 수·금·일요일 오후 7~8시엔 경산시민운동장에서 달리기 교실을 열어 시민을 위한 달리기 기본 교육도 하고 있다.

20년 마라톤 경력의 김정원(75) 고문은 "마라톤이 좋은 운동이지만 무턱대고 해서는 안 된다. 처음 시작할 때는 개인의 체력이나 신체조건에 따라 맞춤형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달리기 교육을 받은 회원이 동호회에 가입해 마라톤을 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해진 회장(56)은 "달리기는 건강은 물론 활력 넘치는 생활도 영위할 수 있게 한다. 지역을 대표하는 마라톤동호회로 지역사회 건강증진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우리 클럽의 목적이다. 앞으로 주말마다 회원 훈련과 함께 시민홍보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사진=천윤자 시민기자kscyj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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