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풍고 전경 |
조진섭 현풍고 교장 |
그 이면에는 전교생 60%가 기숙사 생활을 하며 26년의 기숙사 운영 노하우가 한몫을 했다. 선지원 일반계고인 현풍고는 올해 대학 입시에서 서울대 경영학과를 비롯해 고려대, 의·치대, 한의대 등 이른바 인기학과와 명문대를 포함한 수도권 대학에 35명, 경북대·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 국공립대 등에 67명, 지방사립대 48명(복수 합격 포함)이 합격해 명실상부한 명문고로 자리를 굳혔다. 6학급 144명의 소수정예로 이룬 쾌거는 실로 놀라울 따름이다.
최근 5년간 대입 누적 실적을 봐도 능히 추측이 가능하다. 서울대 5명, 고려대 11명, 연세대 6명, 의·치대와 한의대 13명, DGIST 5명, 서강대 7명, 성균관대 30명, 한양대 8명, 이화여대 12명, 사관학교 8명 등이 명문대에 대거 합격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구 현풍고는 2014년부터 '현풍고 으뜸인 VIP 인증상' 제도를 제정해 지덕체를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의 글로벌 인재 양성에도 매우 적극적이다. 마에스트로(실력이 뛰어난 명인·명장) 교육과정을 통해 수학, 과학, 인문학, 통계학 등 과목별 최고의 실력을 갖춘 학생들에게 마에스트로 교육과정 수료증을 수여하고 있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유네스코 학교' 가입 이후 2018년에는 학생 대표들이 유엔 총회장에 참관해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하는 영광을 가지기도 했다. 또한 꾸준한 대외협력사업을 진행해 DGIST, 국립대구과학관, 중국 베이징이공대, 중국 동해외국어고교 등 국내외 유수의 학교와도 MOU를 체결했다.
조진섭 현풍고 교장은 "반듯한 인성, 창의적 지성, 심신이 건강한 사람을 기르는 VIP 인재 양성에 교직원들과 함께 혼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외식 시민기자 2whysi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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