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본격 준비 김부겸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도움되는 방안 찾겠다"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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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19 09:46  |  수정 2021-04-19 11:14
김부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19일 오전 인사청문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으로 출근하다 취재진 질문에 미소 짓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19일 "우리 사회 곳곳에 힘들어하는 안타까운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이 있는지 관계기관, 전문가와 상의해 정부의 새로운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부터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연수원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출근 "오늘부터 충분히 토론해서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정확한 답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자는 앞서 청문회 준비단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비공식적으로 사무실에 들렀지만, 후보자로서의 공식 출근은 이날이 처음이다. 그는 "무엇보다도 코로나19 때문에 오래 힘들어하고 지쳐계신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아내 답변을 드릴 수 있도록 준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소속 원희룡 제주지사가 '자신 없으면 청문회 전에 그만두라'고 지적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오늘은 다른 답변을 드릴 수 있는 자리가 아닌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원 지사는 전날(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깨문(문재인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들에게 왜 아무 소리 안 하냐"고 비판한 바 있다. 원 지사는 김 후보자를 '형'이라고 부르며 "나라도 걱정되고 나에게 저치 입문을 설득했던 부겸이형도 걱정돼 오랜만에 글을 쓴다"며 "대깨문의 분노정치를 무너뜨려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형(김 후보자)에 대한 우정을 담아 총리 후보자에게 요청하려 한다"며 "총리 청문회 하기 전에 요구할 것은 요구해라. 그게 안되면 차라리 그만두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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