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 사계절 아름다운 경산 반곡지...은하수와 별 사진 촬영장소로도 유명

  • 배광훈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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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19 15:20  |  수정 2021-05-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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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시 남산면 반곡저수지는 사계절 아름다워 문화관광부 선정 사진찍기 좋은 명소 25곳 가운데 가장 먼저 뽑힐 정도로 은하수와 별 촬영장소로 유명하다. 지난 11일 새벽 3시45분 촬영.

경산시 남산면 반곡리에 있는 반곡지는 사계절마다 가족, 연인, 사진작가 등 다양한 사람들이 찾는 경산의 관광명소이다.


반곡지는 1903년에 만든 농업용 저수지로 유역 면적은 79ha, 저수량은 3만 9천300t에 이른다. 수령은 200년 또는 300년으로 추정되는 왕버들이 북동쪽 둑 150m에 심어져 한 폭의 그림 같은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드라마·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하고, 문화관광부에서 선정하는 사진 찍기 좋은 명소 25곳에서 가장 먼저 뽑힌 바 있다.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운 반곡지는 은하수 사진과 별 사진 촬영장소로도 유명하다. 은하수와 별 사진은 도심의 광해를 피해야 하고 달이 없는 그믐에 촬영하여야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은하수와 별들의 궤적을 제대로 찍을 수 있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 소곤소곤 별자리를 묻는 나지막한 속사임이 봄바람을 타고 반곡지에 울려 퍼진다. 차가운 새벽이슬을 맞으며 동이 트고 나서야 사진작가들은 은하수와 별을 가슴에 품고 총총히 밝아오는 세상 속으로 사라진다.


봄이 다 가기 전 가족 또는 연인, 친구와 반곡지에서 코로나19로 지쳐가는 심신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글·사진=배광훈 시민기자 opst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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