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 대한복싱협회 기술위원 이종완씨"아마추어 복싱, 중등부에서 실업팀까지 열기 여전"

  • 한영화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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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16   |  발행일 2021-05-19 제10면   |  수정 2021-05-25 10:24
감독-코치로 복싱 국제대회 참가...다양한 운동 섭렵'만능스포츠맨'
건강한 체력 바탕으로 국제복싱협회 국제기술위원 자격증에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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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국가대표 최종 선발대회 중 이종완씨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종완씨 제공>


이종완(63)씨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지금까지 육상, 핸드볼, 복싱, 배드민턴 등 다양한 운동을 섭렵해왔다. 특히 고등학교 때 시작한 복싱은 어깨 부상으로 선수 활동을 이어가지는 못했으나 현재까지 대한복싱협회 기술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을 만큼 그에게 특별한 운동이다.

그는 1982년도에 모교인 대구 경상공고에서 5년간 복싱 코치로 활동했으며 계명대 체육과 교수로 10년간 강의한 것은 물론 계명문화대, 경운대, 경일대 등에서도 학생들을 가르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복싱 2급 경기지도자, 2급 생활체육지도자, 실기 심사위원 등 다수의 자격증은 이 씨가 얼마나 자신의 분야에서 열정적으로 살아왔는지를 보여준다.

그는 1998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국제 복싱대회, 2008년 중국 닝보에서 열린 세계여자복싱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 코치와 감독으로도 참여했다. 지도자 경력뿐 아니라 98년 아시아생활체육대회 45세부 멀리뛰기와 200m 달리기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하는 등 다수의 대회에서 수상한 이력도 있다.

그는 "체육회 사무국장과 기술위원으로 활동하며 대회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경기를 진행하는 일을 오랫동안 맡아 오고 있는데 무척 자부심을 느낀다"며 "대회에 참여하면 저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고, 기술 자문을 구하는 이들도 꽤 있을 만큼 일에서만큼은 전문가"라고 말했다.

이씨는 국내 복싱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는 "프로 복싱은 예전에 비해 대중의 관심이 줄긴 했으나 아마추어 복싱은 중등부에서 일반 실업팀까지 1년에 여러 차례 대회가 있을 만큼 열기가 여전하다"며 "2014년도에는 경부 문경 복싱 세계군인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금메달을 3개나 차지했다"고 말했다.

평생을 운동과 함께 해 온 이씨는 젊은이 못지않은 탄탄한 몸과 체력을 유지하고 있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그는 건강한 체력과 현재까지 쌓아 온 경력에 만족하지 않고 지금도 국제복싱협회 국제기술위원(ITO)자격증에 도전중이다.

마지막으로 이씨는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도 체력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며 꾸준한 운동을 강조하며 환하게 웃었다.


한영화 시민기자 ysbd4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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