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결핵 감염에 취약한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노인결핵검진사업을 펼치고 있다. <안동시 제공> |
경북 안동시는 지난 17일부터 대한결핵협회 대구·경북지부와 함께 결핵 감염에 취약한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노인결핵검진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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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결핵 발생률 및 사망률이 높은 노인요양시설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결핵을 조기에 발견해 타인으로의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이번 검진은 검진 차량 및 이동형 엑스선 장비로 흉부X-선 검사 후 AI(인공지능) 실시간 원격시스템으로 바로 판독이 가능하며, 결핵 의심 시 현장에서 즉시 객담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19 유행 상황에서 검진수행 인력은 보호구를 필수로 착용하고, 검진 대상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며 거리두기를 유지하여 검사를 진행한다.
지난 17일부터 노인요양시설 등 4개소(350명)에서 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11월까지 8개소(450명)를 추가 검진할 예정이다.
안동시보건소 관계자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결핵의 발병 위험이 높기 때문에 매년 결핵검진을 받아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결핵으로부터 안전한 건강도시 안동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결핵 관리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이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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