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 스마트폰 세상보기] 대구 동구 안심창조밸리의 연꽃

  • 박태칠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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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26 15:49  |  수정 2021-07-27 08:32
연꽃


안심 창조 밸리의 점새 늪에서 연꽃 봉오리가 곱게 꽃잎을 펼치고 있다. 점새늪을 가로지르는 데크를 거닐다 보면 아이들 우산크기의 연잎이 사방천지에 끝없이 펼쳐져 있고 데크 안으로도 머리를 디밀어 보행객의 발걸음을 멎게 한다. 군데군데 막 필 것 같은 연꽃 봉오리도 소담스럽게 얼굴을 내밀고 있다. 연꽃은 불교의 상징이다. 처염상정(處染常淨). 더러운 곳에 있어도 항상 깨끗함을 의미한다. 인근의 팔공산이 불교의 성지이니 이곳에 연(蓮)이 많이 생산되는 것도 남다른 의미가 있어 보인다.


창조밸리의 대림육교에 부착된 네온사인에는 이곳을 '전국 연(蓮) 최대생산지 안심 창조밸리입니다'로 소개하고 있다. 과연 그 말대로 이곳은 145㏊에 114농가가 연간 약 3천t의 연근을 생산하고 있어 전국 연근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한다. 연근은 지혈작용에 효험이 있고 비타민C·칼륨·탄닌 성분이 풍부하여 빈혈과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된다. 아마 다음 주쯤이면 이곳의 연꽃이 활짝 피기 시작할 것 같다.


글·사진= 박태칠 시민기자 palgongsan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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