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 중견기업 29개사, 포항, 경주에 이어 도내 3번째 많아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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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05 16:33  |  수정 2021-08-05 16:33  |  발행일 2021-08-25 제15면

경북 구미에 본사를 둔 중견기업은 도내에서 포항시(39개사)·경주시(37개사) 다음으로 많은 29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자료를 토대로 ‘2019년 결산기준 본사가 구미에 있는 중견기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경북의 중견기업은 190개사로 전국 5천11개사의 3.8%였다. 업종별로는 자동차가 39개사, 1차 금속 26개사, 전자 부품 12개사, 도·소매 12개사, 비금속광물 10개사, 기타 순이다. 코스닥 상장은 18개사로 구미 7개사, 포항 5개사, 경주·경산·영천 각각 2개사이고, 코스피 상장은 9개사로 포항 4개사, 경산 2개사, 경주·칠곡·영천이 각각 1개사였다.

구미에 본사를 둔 중견기업은 전자부품 7개사, 비금속광물 4개사, 1차 금속·기계장비·고무 제품·전기장비가 각각 3개사, 섬유제품·화학제품·자동차·의료정밀시계·종이제품·도소매 업종이 각각 1개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미지역 중견기업은 구미국가산업단지 가동업체(1천977개사)의 1.5%에 그쳤으나 총매출액은 2조8천25억원으로 2019년 구미산단 총생산액 39조 6천86억원의 7.1%를 차지했다. 중견기업 고용인원은 5천289명으로 구미산단(8만6천828명) 근로자의 6.1%였다. 구미지역 중견기업의 경력은 10년 미만 4개사, 10~ 20년 미만 11개사, 20~ 30년 미만 8개사, 30~ 40년 미만 3개사, 40~ 50년 미만 2개사, 50년 이상 1개사로 86%가 10년 이상이었다.

윤재호 구미상의 회장은 "경북지역 수출 1위 도시인 구미의 중견기업은 포항, 경주에 밀렸으나 성장 잠재력 큰 기업은 상대적으로 많다"라면서 "400개에 이르는 향토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의 밀착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견기업은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중간으로 매출액(3년 평균 매출액 업종별 800~1천500억원), 자산(5천억원 이상), 독립성(피출자기업·관계기업)을 기준으로 분류한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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