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얼굴아트센터, 10월13일까지 미술은행 소장품 '우연적 시점'전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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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14   |  발행일 2021-09-16 제16면   |  수정 2021-09-1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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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관찰자(Watcher)'

웃는얼굴아트센터 달서갤러리는 15일부터 오는 10월13일까지 2021년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 '우연적 시점'전을 연다.

이번 기획전은 국내작가 18명이 일상 속 자연풍경과 도심 속 현대사회를 관찰하고 회화, 설치, 사진 등 다양한 장르로 풀어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참여작가는 강재희, 권소영, 권오봉, 김병주, 김선두, 김옥선, 민재영, 뮌, 박상희, 방명주, 서완호, 서용선, 석철주, 안두진, 이은종, 장성은, 장재민, 최진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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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두 '느린 풍경-산이길'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방명주의 '매운 땅 Redscape(2008)'과 김선두의 '느린 풍경-산이길(2020)', 박상희의 '관찰자(Watcher·2018)' 등이 있다. '매운 땅 Redscape'는 붉은 고춧가루를 이용해 계곡과 능선을 광활하고도 붉은 사막으로 표현한 사진작품이다. 편견을 깨고 새로운 시선으로 대상을 바라보도록 이끈다. '느린 풍경-산이길(2020)'은 독특한 장지 기법과 감각적이고 깊이 있는 색채 표현을 통해 느림과 멈춤을 표현한다.

이번 전시는 웃는얼굴아트센터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 공동 개최기관으로 선정돼 진행하는 것이다. '우연적 시점'전은 장기화하는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문화 향유 기회가 줄어든 지역민에게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을 보다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있다.

방명주
방명주'매운 땅'


이성욱 웃는얼굴아트센터 관장은 "작품을 통해 우리들의 기억 속 풍경을 떠올려보는 동시에 작품 속에 내포된 작가들의 진지한 고민을 공감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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