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산고 HosanDevlab팀이 지난달 29~31일 진행된 '제8회 대한민국 SW융합 해커톤 대회' 에서 대구 대표로 참가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호산고 제공〉 |
호산고 융·복합 로봇공학반 학생으로 구성된 HosanDevlab팀(팀장 황부연, 팀원 강해·이승민)이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해커톤 대회인 '제8회 대한민국 SW융합 해커톤 대회'에 참가해 고등학생팀 중 유일하게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29~31일 무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전국 11개 지역이 연합해 주관했으며, 전국에서 모인 33개 참가팀이 비대면 기반 온라인으로 대학생·성인·고등학생이 기량을 겨뤘다. 각 참가팀은 SW(소프트웨어)융합이 적용된 총 3개의 과제 중 하나를 선택하고 42.195시간 동안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프로그래밍을 통해 프로토타입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HosanDevLab팀은 지정과제2 부문에서 '블루투스 비콘 기술을 활용한 통합 학업 관리 시스템'을 제안해 우수상(대구시장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이 아이디어는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인 호산고에서 고교학점제를 경험하면서 느꼈던 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학교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고안됐다. 블루투스 비콘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학교 내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학생들의 강의실 이동을 안내해주는 '교내 내비게이션' 기능과 '자동 출결' 기능, 학생의 위치를 기록하고 교사가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 코로나19 예방은 물론 교내 질서 확립에 기여하는 '학생 모니터링' 기능 등을 탑재했다.
HosanDevLab팀장인 황부연군은 "처음으로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게 돼 아주 기쁘고, 앞으로 더욱 노력해 세계대회에도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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