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산고, 국내 최대 해커톤 대회서 고교팀 유일 우수상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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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08 08:21  |  수정 2021-11-08 08:24  |  발행일 2021-11-08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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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산고 HosanDevlab팀이 지난달 29~31일 진행된 '제8회 대한민국 SW융합 해커톤 대회' 에서 대구 대표로 참가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호산고 제공〉

호산고 융·복합 로봇공학반 학생으로 구성된 HosanDevlab팀(팀장 황부연, 팀원 강해·이승민)이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해커톤 대회인 '제8회 대한민국 SW융합 해커톤 대회'에 참가해 고등학생팀 중 유일하게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29~31일 무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전국 11개 지역이 연합해 주관했으며, 전국에서 모인 33개 참가팀이 비대면 기반 온라인으로 대학생·성인·고등학생이 기량을 겨뤘다. 각 참가팀은 SW(소프트웨어)융합이 적용된 총 3개의 과제 중 하나를 선택하고 42.195시간 동안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프로그래밍을 통해 프로토타입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HosanDevLab팀은 지정과제2 부문에서 '블루투스 비콘 기술을 활용한 통합 학업 관리 시스템'을 제안해 우수상(대구시장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이 아이디어는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인 호산고에서 고교학점제를 경험하면서 느꼈던 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학교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고안됐다. 블루투스 비콘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학교 내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학생들의 강의실 이동을 안내해주는 '교내 내비게이션' 기능과 '자동 출결' 기능, 학생의 위치를 기록하고 교사가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 코로나19 예방은 물론 교내 질서 확립에 기여하는 '학생 모니터링' 기능 등을 탑재했다.

HosanDevLab팀장인 황부연군은 "처음으로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게 돼 아주 기쁘고, 앞으로 더욱 노력해 세계대회에도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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