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광통신망 계통도. 대구시 제공 |
대구시가 독자적으로 구축한 자가통신망이 운영 개시 3년 6개월 만에 사업비 전액을 환수했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사업비 190억원을 투입해 행정, 방범, 교통, 도로, 재난, 재해, 교육, 각종 CCTV 등 서비스 제공을 위한 독립 정보통신망 설립에 나서 2019년 망 구축을 완료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대구시 자가통신망은 지역 전역 775km에 이르는 광케이블 인프라를 통해 총 370개 행정기관을 연결하고 있다. 8개 분야 4천 400여개소에 자가통신망을 공급해 보안성, 안전성이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신사에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인 정보통신망을 갖추게 된 셈이다. 메인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스마트광통신센터는 연간 통신비 87억원의 절감 효과를 내고 있다.
대구시는 스마트광통신센터 홍보관을 시민들에게 개방해 광통신 시설 및 스마트시티 관련 각종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영향으로 개방이 중단됐으나, 2022년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정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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