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 "아무리 사소한 재능이라도 기회와 희망이 필요한 사람에겐 큰 힘"

  • 이명주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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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24 19:27   |  수정 2021-11-26 13:56
대구 아가쏘잉협동조합, 제2회 사회적 모성을 위한 '엄마의날'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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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창수& 김은희, 개똥이 어린이예술단이 행사를 축하하는 문화공연을 펼치고 있다. <아가쏘잉협동조합 제공>


"생명이 태어난 바로 그 자리, 엄마! 우리가 모두 만나는 곳입니다."

지난 16일 제2회 사회적 모성을 위한 '엄마의 날' 행사가 공간위드(대구 남구 대명로)에서 열렸다.

올해 행사는 아가쏘잉협동조합(대표 김경애)이 주최하고 한국가스공사, 위드라이프, 지윅스, 대구지역문제해결플랫폼, 우창수&김은희, 개똥이 어린이예술단이 함께했다.

사회적 모성 운동은 지난해 시작됐다. 한부모 가정의 자립을 돕는 아가쏘잉협동조합과 교회의 사회적 책임과 공익적 기능을 강조한 정민철 위드교회 목사가 의기투합한 결과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가 코로나19로 인해 망가진 일상과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열려 그 의의가 컸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선 '엄마의 품을 만드는 이야기 손님'을 주제로 이야기 발표가 진행됐다. 아가쏘잉 도나(도움과 나눔)돌봄 자원봉사를 하며 만난 24개월 아기와 가족들이 느낀 체험 이야기인 '혈연을 넘는 도나돌봄을 통해 만난 아이'와 제주도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이 빚어낸 갈등과 평화에 관한 이야기인 '제주도 강정에서 평화를 꿈꾸는 개척자', 낯선 시선과 차별 그리고 성숙한 사회에 관한 이야기 '동포라고 찾아왔는데 이방인일 뿐이었다는 탈북민', 아버지를 여의고 16억원의 빚을 물려받은 서른살 청년의 이야기 '생의 마지막 길에서 만난 벤츠 아저씨' 등 네 편의 이야기는 우창수&김은희, 개똥이 어린이예술단 음악공연이 함께 어우러져 감동적인 토크 콘서트가 됐다.

특히 '생의 마지막 길에서 만난 벤츠 아저씨'를 발표한 손연지 씨는 "사회적 모성은 혈연이 아닌 곳에서 낯선 이에게 위로와 돌봄을 하는 것"이라며 "아무리 사소한 재능이라도 기회와 희망이 필요한 사람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가쏘잉협동조합은 재봉틀교육과 수공예품 판매를 통해 미혼모와 한부모 가정의 자립을 돕는 자립사업, 도나돌봄사업, 도나콜뱅크를 통한 미혼모·부의 긴급생활 안정 지원금·병원비 지원과 같은 소액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이명주 시민기자 impsee@hanmail.net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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