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산단에 애플 부품공장 들어선다…자화전자, 1천900억 투자해 아이폰 카메라 부품 생산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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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22 21:00  |  수정 2021-12-23 17:34  |  발행일 2021-12-23
약 600명 신규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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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전자 김상면 대표이사(자화전자 홈페이지)

충북 청주에 본사를 둔 자화전자가 1천900억원을 투자해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애플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

22일 구미시에 따르면 카메라 부품 제조업체 자화전자는 구미1국가산단에 생산 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새해 출시될 아이폰14에 탑재되는 카메라 부품을 생산한다.

이 회사는 최대한 빨리 제품을 양산하기 위해 구미1산단 내 유휴 공장을 인수한 뒤 카메라 부품 생산 라인으로 개조할 계획이다. 공장이 들어서면 신규 직원 600여명도 채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자화전자가 생산하는 것은 '광학식 손 떨림 보정(OIS)' 부품으로, 피사체를 선명하게 촬영하도록 돕는다. 아이폰14의 카메라 화소 수가 전작 대비 4배 이상 많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OIS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공장 규모와 생산 능력 등은 아직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애플이 새해 스마트폰 출하량 목표치를 30% 높인 만큼 부품 공급량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미시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자화전자의 신규 투자로 구미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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