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역시 아파트값差 3.4억(2017년)→8.5억(2021년)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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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수정 2022-01-06 07:20  |  발행일 2022-01-06 제면
작년말 서울 평균 매매가격 12.5억원…5대 광역시는 4억원

"규제·稅부담에 똘똘한 한 채 선호 강해져 집값 양극화 심화"

문재인 정부 들어 서울과 5대 광역시 간의 아파트 가격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을 분석한 결과,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서울과 5대 광역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각각 6억708만원과 2억6천200만원으로 아파트 가격 차이는 3억4천508만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후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과 5대 광역시의 아파트 가격 격차가 8억5천277만원으로 크게 벌어졌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2억4천978만원으로 2017년 5월 대비 두 배 넘게(105.9%) 뛰었다. 5대 광역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억9천701만원으로 51.5% 오르는 데 그쳤다.

5대 광역시는 아파트 가격이 더디게 오른 반면 서울 아파트 가격이 너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양극화는 더욱 커지게 된 것이다.

이 같은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실거래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는 2017년 5월 19억4천500만원(17층)에 거래됐지만, 2021년 12월에는 39억8천만원(8층)에 거래돼 20억3천500만원 치솟으며 104.6%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월성 월드메르디앙' 전용면적 84㎡는 4억750만원(25층)에서 6억9천만원(24층)으로 69.3% 올랐다. 부산 동래구에 '명륜 아이파크 1단지' 전용면적 84㎡는 5억7천800만원(19층)에서 9억원(12층)으로 55.7% 상승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다주택자 보유세 강화와 1주택자 세 부담 완화로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은 더 강해지고 있다"며 "서울과 5대 광역시 간의 지역 양극화도 갈수록 더 심화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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