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수도' 등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경북도가 또다른 사이버홍보채널을 내놓는다.
공식 유튜브(보이소 TV) 구독자가 23만명에 육박하는 경북도가 틱톡(Tiktok) 채널 운영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15초~5분 분량의 토막영상을 제작·공유하는 SNS인 틱톡은 전 세계 150개국에서 다운로드 건수가 30억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틱톡의 특징 중 하나는 짧은 분량의 영상을 통해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온라인 공간에서 대세로 떠오른 '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콘텐츠를 거듭 모방 하는 일)' 현상', '해시태그 챌린지' 등은 틱톡을 기반으로 급속도로 확산됐다.
다른 SNS에 비해 상대적으로 10~20대의 이용률이 높은 점도 특징이다. 도 공식 유튜브인 '보이소TV' 구독자 70%가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자)인 점을 감안했을 때, 서로 다른 성격의 두 SNS가 만나 지역 홍보 등에 큰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새로운 SNS 플랫폼 개설 등의 시도는 '메타버스 수도'를 지향하는 경북도의 도정 운영 방향과도 부합한다. 비대면 공간에서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나 플랫폼을 일찌감치 선점해 도정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도 공식 농·특산물 판매 쇼핑몰(사이소몰)이 지난해 역대 가장 많은 25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도는 메타버스 활성화를 위해서도 도 각 실·국과 산하기관마다 관련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병산서원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구현돼 체험형 콘텐츠 등이 시범으로 운영될 예정이기도 하다. 도는 앞으로 틱톡, 유튜브 등 SNS 플랫폼을 비롯해 메타버스 등과 연계해 도의 여러 자원을 적극 알릴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틱톡에 개설되는 '경북틱하게' 채널은 MZ세대 공략을 위한 소통 도구다. 지역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SNS 운영 등을 통해 국내·외에 경북을 적극 알리겠다"고 밝혔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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