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시즌 KPGA, 사상 최대 규모 열린다...22개 대회 총상금 160억5000만원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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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17   |  발행일 2022-03-18 제18면   |  수정 2022-03-17 21:32

2022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KPGA는 17일 "올해 코리안 투어는 총 22개 대회와 160억5천만원이 넘는 총상금 규모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다. 기존 2008년 20개 대회, 2021년 156억원이 대회 수와 총상금에서 가장 많다.

오는 6월 열리는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과 신설 대회인 9월 LX 챔피언십 등 4개 대회는 현재 총상금 규모를 협의 중이다. 이들 대회의 총상금 규모에 따라 시즌 전체 상금은 200억원을 돌파할 수도 있다.

2021시즌 대비 총상금이 오른 대회도 있다. '제65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의 총상금이 작년 10억원에서 올해 15억원,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이 10억원에서 12억5천만원, 'SK텔레콤 오픈 2022'가 12억원에서 13억원으로 각각 늘었다.

KPGA는 다음 달 14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17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으로 올 시즌을 시작하고, 11월 10일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끝으로 마감한다.

올핸 스크린골프 대회 'KPGA 코리안투어 with GTOUR' 시리즈가 막을 올린다. 총상금 3억원을 걸고 3개 대회(대회당 1억원)가 열린다.

한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럽의 DP 월드투어에 대항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주도하는 골프 슈퍼리그가 6월 첫 대회를 연다.

6월 9일 영국 런던의 센츄리온 골프클럽에서 개막전(총상금 2천만달러·보너스 상금 500만달러)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영국, 미국,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모두 8개 대회를 개최한다. 이들 대회 총상금은 2억5천500만 달러(약 3천93억원) 규모다.

PGA는 "슈퍼리그에 출전하는 선수는 제명하겠다"고 엄포를 놨지만, 골프 슈퍼리그는 매 대회 우승 상금으로 400만 달러를 내걸고 PGA 투어 선수들을 유혹하고 있다. PGA 투어에서 상금 규모가 가장 큰 대회는 지난 15일 막을 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인데 우승 상금이 360만 달러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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