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 다문화가족, 비(非)다문화가족의 소통공간 대구 다도담과 다가온

  • 진정림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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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05   |  발행일 2022-04-06 제13면   |  수정 2022-04-06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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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 교류·소통공간인 '다가온'에서 '레인보우스쿨' 수업을 하는 모습 <다가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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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조모임을 위한 지원프로그램중 하나로 마크라메 공예로 가랜드를 만드는 모습 <다가온 제공>

"다문화가족, 비(非)다문화가족 구분 없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어요."

대구 달서구 이곡공원로 33에 위치한 성서 동서화성타운 내 경로당 2층에는 공동육아나눔터 '다도담', 3층에는 다문화가족 교류·소통공간 '다가온'이라는 조금은 낯선 공간이 있다.

이곳은 한때 중고생들이 공부하던 독서실로 사용됐으나, 타 지역에 비해 다문화가족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 성서지역에 보다 편리한 가족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20년 2월에 개소됐다.

공동육아나눔터 '다도담'은 부모와 자녀가 모여 육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지역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영유아자녀를 둔 가정에서 공동육아를 하는 모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동화구연, 동화놀이,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상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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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입국 자녀(다문화 가족)를 위한 자아존중감향상 프로그램으로 미술체험을 하고 있다. <다가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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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 교류·소통공간인 '다가온'에서 사회통합프로그램 중 하나로 '지리를 통한 문화체험'을 하고 있다. <다가온 제공>

다문화가족 교류·소통공간 '다가온'은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사회적응과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다문화가족이 자조모임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나라의 문화체험, 다문화·비다문화가정이 함께하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또한 중도입국자녀와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자아정체성 확립과 건강한 전인적 성장을 위해 미술체험, 생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입학(4월 8일)식을 앞두고 있는 '다문화엄마 레인보우스쿨'은 취학 전 자녀를 둔 다문화가족에게 한국의 교육과정과 교과과정을 안내하고, 초등입학 준비에 필요한 정보, 자녀양육에 필요한 부모교육을 통해 부모의 역량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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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육아 나눔터 '다도담'에서 영유아 오감발달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다도담'과 '다가온'의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6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 까지이며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사전 신청('대구달서구가족센터' 홈페이지)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다가온 담당 사회복지사는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 지역주민과 다문화가족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진정림 시민기자 trueforest@naver.com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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