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약령시가 한방특구에서 제외될 위기에 놓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특구 관련법을 개정하면서 특화 특구의 지정 기간 종료 이후 1년 이내에 특화 특구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계획 변경 또는 해제 신청이 없는 경우를 지정 해제 요건에 추가했다. 일부 특구는 특별한 의결과정 없이 직권해제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중구 남성로 일대 16만7천㎡(5만606평)의 약령시 한방특구는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개선 조치가 없으면 특구해제 사태를 맞게 될지 모른다. 대구시와 중구청이 한시바삐 대책을 내놓아야 할 처지다.
약령시는 2004년 한방특구로 지정됐으나 한방문화축제를 제외하곤 이렇다 할 사업이 없다. 약령시 특구해제 가능성은 2008년 노무현 정부 때도 거론됐던 일이다. 대구시와 중구청은 그 이후에도 약령시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데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 지자체의 안일한 행정은 지탄을 받을 만하다. 대구 약령시는 전국적으로 알려진 명소다. 중구 골목투어 코스이기도 한 이곳을 지역의 대표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한 건 잘못이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약령시에 많은 사람들이 붐비도록 주차장을 확대 조성하고 다양한 문화관광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축제도 관행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현대적으로 거듭나야 한다. 기존 방식만 답습해선 관광객 유치와 약령시 상권 활성화가 어렵다. 약령시 관계자들은 지자체만 탓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사업안을 직접 제안하고, 지자체에 실행을 요구해야 한다. 서로 힘을 합쳐 장기적인 특구 활성화 계획을 세워나가야 한다. 대구시와 중구청은 오는 7월 특구 관련 개정안이 나오기 전에 특구 해지 방지책을 내놓길 바란다.
약령시는 2004년 한방특구로 지정됐으나 한방문화축제를 제외하곤 이렇다 할 사업이 없다. 약령시 특구해제 가능성은 2008년 노무현 정부 때도 거론됐던 일이다. 대구시와 중구청은 그 이후에도 약령시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데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 지자체의 안일한 행정은 지탄을 받을 만하다. 대구 약령시는 전국적으로 알려진 명소다. 중구 골목투어 코스이기도 한 이곳을 지역의 대표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한 건 잘못이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약령시에 많은 사람들이 붐비도록 주차장을 확대 조성하고 다양한 문화관광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축제도 관행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현대적으로 거듭나야 한다. 기존 방식만 답습해선 관광객 유치와 약령시 상권 활성화가 어렵다. 약령시 관계자들은 지자체만 탓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사업안을 직접 제안하고, 지자체에 실행을 요구해야 한다. 서로 힘을 합쳐 장기적인 특구 활성화 계획을 세워나가야 한다. 대구시와 중구청은 오는 7월 특구 관련 개정안이 나오기 전에 특구 해지 방지책을 내놓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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