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합니다] 김영만 군위군수, 무소속 출마 선언 "군위군수는 당이 아니라 군민이 결정"

  •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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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05 14:15  |  수정 2022-05-0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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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 군위군수 예비후보.

"군위군수는 당이 아니라 군위군민이 결정합니다."

김영만 군위군수 예비후보(현 군위군수)는 4일 국민의힘 군위군수 후보 경선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를 밝히는 입장문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공당의 경선은 같은 이념의 후보와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제한 뒤,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후보에 대한 정체성을 심사하지 않아, 당의 이념과 다른 후보가 경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자신의 정체성을 스스로 포기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군위군수 후보로 공천을 받은 후보는 지난 대선 기간 더불어민주당 밴드에 가입해 활동한 이력이 드러난 인사"라면서 "이재명 후보를 세종대왕에, 윤석열 당선인을 연산군으로 비유하며 '꼭 투표하시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올리는 등 명백한 해당 행위를 했음에도, 경북도당이 경선 참여를 요구한 것은 당내에서 타당 후보와 경쟁하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후보는 "공천을 받은 후보가 윤 당선인의 대구·경북 1호 공약인 통합신공항 유치하는 과정에서 공항유치에 찬성하는 지역 정치인들을 형상화한 허수아비 화형식에 참석했다"면서 "당시 지역 축산인들에게 공항 유치에 따른 피해를 과장해 공포감을 조성하는 등 정치 지도자로서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었기에 중앙당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하고 경선에 참여하지 않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영만 예비후보는 "지역민의 최대 관심사인 통합신공항과 대구편입 등의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내 정체성은 국민의힘과 같은 만큼, 반드시 승리해 군위군민과 당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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