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엄창옥 대구시교육감 후보 마지막 유세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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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01  |  수정 2022-05-31 17:24  |  발행일 2022-06-01 제5면

6월1일 치러지는 대구시교육감선거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1일 강은희 후보는 따뜻한 리더십으로 대구교육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고, 엄창옥 후보는 새로운 교육수도 대구를 만들어 새로운 희망을 만들겠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강은희·엄창옥 대구시교육감 후보 마지막 유세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후보가 31일 대구 달서구 달서구 우정유치원에서 하원도우미로 봉사하며 원생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강은희 후보 선거대책본부 제공>
강은희 후보는 "선거운동기간 아이들의 다양한 행복을 찾아주는 대구교육의 꿈을 시민과 함께 나눴고,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고 손을 잡아줬다"면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대구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고, 학력을 높이고, 늘어난 학력격차를 줄이고,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정서회복과 좋은 인성을 길러주는 저의 공약에 많은 시민들께서 격려와 지지를 보내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지난 4년, 교육감 임무를 수행하면서 미래교육의 큰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 이제 학교현장의 상황과 여건을 세세하게 살펴 교실의 변화와 아이들의 온전한 성장을 위해 저의 온 힘을 쏟겠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시민들께 약속드린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교육가족의 뜻과 마음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또 "4차 산업 혁명, 디지털 대전환, 기후변화 등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올바르게 성장하도록 지원해 줄 수 있는 교육감은 다양한 경험과 실천적 리더십, 그리고 무엇보다도 초·중등교육에 대한 전문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저는)교사와 기업가, 국회의원, 장관을 지내며 다양한 분야에서 다채롭고 폭넓은 경험을 쌓았고, 이런 경험을 통해 얻은 통찰력과 추진력으로 이미 4년 전부터 대구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고 설명했다.

강 후보는 끝으로 "앞으로 4년 실패를 두려워하거나 결과에 좌절하지 않고 배움을 즐길 수 있는 아이를 기르고, 선생님은 가르침에서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학부모는 아이들의 성장을 바라보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해드리겠다"면서 "아이들에 대한 진심, 교육본질에 대한 열정, 대구교육의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을 위한 축적된 경험을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강은희·엄창옥 대구시교육감 후보 마지막 유세
엄창옥 대구시교육감 후보가 31일 대구 달서구 한 공원에서 만난 학생과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엄창옥 후보 선거대책본부 제공


엄창옥 후보는 이날 대구 달서구 계명대 동문, 수성구 범어네거리 등 대구 전역을 돌며 "잠들고 있는 대구교육을 깨워 새로운 교육수도 대구의 희망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엄 후보는 "대구 시민들은 공교육이 학력격차를 해소하지 못하는 현실, 입시경쟁·학교폭력 속 위기의 교실, 교육수도의 명성은 간데없고 하락하는 대구교육의 위상, 결국 그 모든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아이들에게 돌아갈 것이므로 대구교육의 전면적 변화를 원하고 있었다"면서"대구교육의 변화를 바라는 모든 분들은 꼭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 녹조에 오염된 농작물이 학교 급식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철저히 조사하고 조치해 학생들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지키는 것과 학교 폭력 문제에서부터 팬더믹 이후 코로나 우울로 인해 심리상담을 요청하는 학생들이 45%나 증가할 정도로 위험한 상황인데다 입시 경쟁으로 인한 압박감으로 학생들의 심신이 위협받고 있는 만큼 아이들의 마음이 아프지 않도록 '학생성장통합지원센터' 설치 등은 당선 후 당장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엄 후보는 "이번 선거운동 기간 많은 시민들을 만났고, 대구의 미래를 위해 '교육이 바뀌어야 한다'는 학생, 학부모, 교육가족, 시민들의 열망을 확인했다"면서 "대구교육을 걱정하는 학부모, 학생, 교육종사자, 시민들이 참여하는 '대구교육위원회'를 광범위하게 구성해 소통하고, 조례 제정을 통해 상설기구화하겠다. 또 대구시민의 집단지성으로 통해 대구미래교육비젼을 수립, 낡은 대구교육수도를 넘어 새로운 교육수도 대구의 희망을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엄 후보는 "사람마다 꽃피우는 때가 다르다. 아이들 누구나 자신의 빛깔로 빛나게끔, 대구교육을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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