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추억의 포토] 봉화 춘양역 완행열차

  • 문순덕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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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05   |  발행일 2022-06-08 제12면   |  수정 2022-06-0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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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춘양역에 선 완행열차.

1981년 눈 내린 겨울날 완행열차는 경북 봉화군 춘양역에 잠시 머물렀다. 역무원은 열차를 떠나보내고 맞을 때마다 무슨 생각을 할까?


완행열차는 느린 속도로 운행하면서 역마다 정차해서 승객이 타고 내린다. 국내에선 사라진 완행열차, 비둘기호는 아직도 많은 사람의 추억 속에 남아 있는 애환이 담긴 열차다.
미끄러운 철로를 달리는 완행열차가 뿜는 수증기와 기적소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애잔하게 했었다.


오늘날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완행열차처럼 천천히 자신을 들여다보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글=문순덕 시민기자 msd5613@hanmail.net 사진=이종룡 (사)한국사진작가협회 대구지회 자문위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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