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 <사>자원봉사능력개발원, 대구 종로 수제맥주집서 주거복지 활성화 기금 조성 후원행사

  • 이명주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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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21   |  발행일 2022-06-29 제12면   |  수정 2022-06-2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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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원봉사능력 개발원은 지난 16일 주거복지 활성화 기금조성을 위한 2022년 후원 행사를 열었다.

지난 16일 대구 중구의 종로 골목이 왁자지껄했다. 수제맥주집 1층부터 3층까지 손님으로 가득 찼고, 간이의자와 테이블까지 자리를 찾아 헤매는 손님들을 맞이했다. 야외 간이 무대에서 흘러나오는 통기타연주와 노래소리는 오랜만에 함께 모이는 반가움에 즐거움을 더했다.

이날 <사>자원봉사능력 개발원은 주거복지 활성화 기금조성을 위한 2022년 후원 행사를 열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하루 동안 여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주최 측은 마음을 졸였다.

장민철 쪽방 상담소장 및 자원봉사능력 개발원 사무처장(46)은 "여전히 코로나 시국에 행사에 참여하는 분들이 얼마나 올지 가늠하기 힘들었지만 50여 명의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올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600여석을 준비했는데, 이번 행사에 약 1천명이 참석해주셨다"고 말했다.

올해 후원 행사의 주제는 '주거복지 활성화를 향한 네 걸음'이다. 첫걸음은 임대주택주거상향자 안정화 사업, 두 걸음은 아동 주거환경개선 사업, 세 걸음은 대구 전역 비주택 실태조사 사업, 네 걸음은 주거복지 인력 및 차량 지원 사업으로 '주거복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장 사무처장은 "대구지역의 경우 많은 재건축 재개발로 인해 쪽방 거주자들과 주민들이 거주지를 옮겨 비주택 실태조사가 필요하다. 정부의 지원을 받아 임대주택으로 주거가 상향됐더라도 후속 조치에 대한 꾸준한 관리 지원이 시민들의 자원 활동으로 채워지고 있다. 정부의 공적자금이 미치지 못하는 소외계층의 의료, 주거 등 다양한 복지 부분에서 시민들의 자원 활동이 지역사회를 변화하는데 큰 몫을 담당한다"며 시민들의 자원 활동과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3년간 코로나 시국에서 고등학교 생활을 보내고 올해 대학생된 신우진(20·대구보건대)씨에겐 이번 자원봉사활동은 '뿌듯함'과 '즐거움'에 대한 첫 경험이었다. 그는 "봉사라면 좋은 일이지만 내가 굳이 찾아갈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과 봉사시간 채우자는 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이날 자원 활동을 하면서 다른 대학생들과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 몸은 힘들지만 내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뿌듯함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장 사무처장은 "늘 넉넉하지 못한 예산이지만 후원 행사를 통해 모인 기금이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 동력이다. 이번 후원 행사에 참여와 격려해준 시민들에게 약속드린 사업을 잘 진행하는 게 보답하는 길"이라며 사업의 결과로 찾아뵙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한편, <사>자원봉사능력 개발원(이사장 신경목)은 1996년부터 지역의 쪽방 주민 및 저소득계층 등 소외된 계층을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법인이다. 부설기관으로 대구쪽방상담소, 대구희망진료소, 행복나눔의집, 대구주거복지센터, 달서주거복지센터, 만평주민도서관, 이팝나무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글·사진=이명주 시민기자 impsee@hanmail.net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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