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대구대, 패션 결합 뷰티스타일링전공 신설…특성화 교육 또 한번 도약

  • 박종문
  • |
  • 입력 2022-07-11 07:36  |  수정 2022-07-11 07:43  |  발행일 2022-07-11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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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단과대학별 라운지는 뛰어난 공간 디자인과 편의시설 덕분에 학생들의 핫플레이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대구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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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학생들이 세미나룸에서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토론하고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는 사랑·빛·자유의 건학정신으로 특수교육·재활과학·사회복지 분야에 특성화된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 명문사학이다. 2023학년도 전체 모집정원을 4천334명으로 확정하고 전공·학과를 신설·통합하면서 학생들의 희망찬 꿈을 열어주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전공·학과 신설 차별화

재활과학대학 내 '특수창의융합학과'도 새롭게 선보여
전국최고 특수·재활교육 인프라에 VR·메타버스 등 접목


대구대는 2개의 새로운 전공과 학과를 신설한다. 조형예술대학 패션학부 내 뷰티스타일링전공(40명)과 재활과학대학 내 특수창의융합학과(20명)를 새롭게 선보인다. 최근 뷰티산업에 대한 관심이 크고, 다양한 재활치료 관련 전공 융합과정의 필요성 등에 대한 교육수요에 발맞추기 위함이다.

뷰티스타일링전공은 세계적으로 한류 문화의 전파를 통해 주목받고 있는 K-패션과 K-뷰티 산업에 필요한 창의적인 패션·뷰티미용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디자인 철학과 실용적 가치를 토대로 다양한 분야의 실무지향적 교육과정을 편성해 패션과 뷰티가 융합된 토털패션 개념의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한다.

1·2학년은 기초뷰티디자인·뷰티문화사를 공통으로 배우며, 미용색채학, 창의연구·모발 및 두피학·뷰티 일러스트레이션 등의 교육과정으로 구성된다. 3·4학년은 뷰티미디어스타일링·패션메이크업연구·헤어디자인 및 컬러링·뷰티콘텐츠창작 등 과목 이수를 통해 진로를 설계할 수 있다.

뷰티스타일링전공은 패션 산업에 도입되고 있는 메타버스 환경에 맞춰 가상의상디자인, NFT 패션 제품, 디지털 샘플, AR/VR 교육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재학생은 국내현장실습과 해외패션·뷰티업체 인턴십에 참여하고 전국 공모전에 작품을 출품할 수 있다. 졸업 후 취업 분야로는 미용사, 메이크업아티스트, 네일아티스트, 방송국 분장사, 스타일리스트 등 다양한 진로가 열려있다.

특수창의융합학과는 지적장애 및 자폐성장애가 있는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미래 융합산업에 특화된 진로 교육을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적성에 적합하고 지속 가능한 역량을 갖추도록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수교육·재활과학 분야에 있어서 전국 최고 수준의 명성을 자랑하는 대구대만의 강점을 활용해 차별화된 교육과정으로 구성된다.

1·2학년은 의사소통기술·문화의 현실과 활용을 공통으로 배우며, AR·VR 지식 및 활용·보편적 공학의 이론과 실제 등의 교육과정으로 구성된다. 3·4학년은 컴퓨터 디자인 제작·유튜브 제작의 이론과 실제·메타버스의 이론과 실제 등 과목 이수를 통해 현장 실습에 참여하면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다.

특히 특수창의융합학과는 대구대가 올해 선정된 정부지원사업과도 연계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대는 장애 대학생 진로·취업 사업을 수행하는 '대구경북권역 거점대학'으로 선정돼 장애대학생의 진로 개척, 취업 성공 및 자아실현 등에 대한 지원체계를 갖추고 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의 '창의융합형 공학인재양성 지원사업'을 통해 공학계열의 학과와 협업하며 산업계 수요와 대학 특성에 맞는 공학교육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운영하게 된다.

신입생 다양한 혜택

교내외 장학금 수혜율 97% 달해…1인당 年평균 410만원
단과대학별 운영 휴게공간 '학생 라운지'도 만족도 높아


대구대 신입생은 입학성적 우수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설된 기숙사 지원 장학제도는 충원합격자 모두 기숙사비 일정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교내·외 장학제도를 통한 연간 장학금은 1인당 평균 약 410만원으로 장학금 수혜율은 약 97%이다. 쾌적한 생활환경 속에서 RC(Residential College) 등을 통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기숙사는 4천160여 명이 수용 가능하며, 입학성적우수 장학생, 원거리 거주자 등은 우선 선발된다. 협약을 체결한 23개 지자체 출신 학생을 위한 향토생활관과 공인회계사·세무사·공무원·교원양성 등 국가고시 준비생을 위한 인재양성원도 운영하고 있다.

캠퍼스에는 학습과 휴식을 위해 10개 단과대학에 학생휴게공간인 라운지가 구축됐다. 각 라운지는 단과대학별 특색있는 프로그램 운영과 재학생의 수요를 반영한 세련된 공간 디자인과 편의시설로 핫플레이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대구대는 또 50여 년 전통의 학생군사교육단(학군단)을 운영하며, 학군사관후보생은 재학 중 다양한 장학금을 받을 수 있고 졸업 후 장교로 임관해 복무할 수 있다.

2024년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역이 개통됨에 따라 보다 편리한 통학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1호선 영천 경마공원 연장 신규 사업이 반영됨에 따라 대구대 캠퍼스는 대구와 경북 경산 도심권에 더욱 가까워진다. 현재는 대구 시내·외 통학버스를 운영하면서 총 107개 노선을 통해 학생의 통학환경을 지원하고 있으며, 교내노선으로 운행되는 818번 시내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달라지는 수시 전형

중국어중국학·영어영문학전공 통합 등 모집단위 개편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완화…학생부 반영방법도 변경


대구대는 올해 전체 신입생 모집인원 4천334명 중 4천81명(정원 내 3천583명, 정원 외 498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지난 수시와 달라진 점은 학부(학과) 신설, 모집단위 개편, 주요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학교생활기록부 반영방법 변경이다.

우선 급변하는 교육수요에 부합하기 위해 패션학부(뷰티스타일링전공)와 특수창의융합학과를 신설했다. 또 일부 전공은 학사 운영 효율화를 위해 통합했다. 기존 글로벌언어문화학부의 중국어중국학전공과 영어영문학전공은 국제어문학과로 합쳤고, 생명환경학부 내 원예학전공과 바이오산업전공도 원예학과로 통합한다.

새로운 교육환경에 맞춰 전공·학과 명칭도 변경한다. 일본어일본학전공은 일본어일본학과로, 디지털문예창작전공은 미디어문예창작전공으로, 공직법학전공은 공공안전법학전공으로, 빅데이터학과는 통계학과로, 나노화학전공은 화장품제약전공으로, 생명과학전공은 바이오메디컬전공으로, 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은 에너지시스템공학과로, 패션디자인학과는 패션학부(패션디자인전공)로 각각 변경됐다.

주요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다. 학생부교과의 일반전형 및 지역인재전형은 4개 모집단위(특수교육과, 초등특수교육과, 물리치료학과, 간호학과)에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했고, 고른기회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없애 수험생 부담을 경감시켰다. 또 학생부종합 서류전형은 서류평가 100%로 진행해 면접이나 수능 최저학력기준 또는 자기소개서가 모두 필요 없다.

학교생활기록부 반영방법으로는 인문사회·자연과학·공학 모집계열의 경우 주요 교과 상위 12개 과목을, 예체능 계열은 10개 과목을 각각 반영하며 학년별 반영비율은 없다.

입학원서는 9월13일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해당자의 서류제출은 9월13일부터 22일 오후 5시까지 입학처로 등기우편 또는 직접 방문 제출이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언제든지 대구대 입학처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전화( 053-850-5252)를 통해 할 수 있다.

최성규 대구대 특임부총장은 "대구대는 찾아가는 입학컨설팅, 이색적인 입시박람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입시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전국의 우수한 고등학생들이 대구대를 선택해 색다른 감동을 하고 청년의 꿈과 희망도 이뤄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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