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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21일 대구 수성구 청곡종합복지관의 '신나는 여름방학 마을학교'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교통안전표지판을 만들고 있다. |
"게임과 놀이도 재미있었지만 우리 스스로 교통안전 표지판을 만든 것도 의미 있다고 생각했어요. 안전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요." 지난 19~21일 사흘간 대구 수성구 청곡종합복지관에서는 방학을 맞은 고산지역 초등생 3~6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신나는 여름방학 마을학교'가 열려 학생·학부모의 큰 호응을 얻었다.
첫날 진행된 '부모님과 함께하는 세대이해 - 응답하라 4010' 프로그램에선 어린이와 부모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아이스브레이킹 활동과 릴레이 꼬칼콘 빙고 게임으로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나눈 후 어린이들은 부모세대의 노래·과자·전자제품을, 부모들은 아이들이 즐기는 노래·과자·전자제품을 알아맞히는 퀴즈게임을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모는 "아이세대는 카멜레온세대다. 급변하는 사회에 적응하고 살아가야 할 아이들의 모습을 생각하면 마음이 짠하다"며 "아이들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었고 함께한 시간이 무척 즐거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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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표지판을 만들기 전에 자원봉사 교육을 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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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스스로 만든 교통안전표지판을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에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글·사진=천윤자시민기자 kscyj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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