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자율주행차시대 본격화...서비스 제공 지역 대폭 확대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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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21 18:29  |  수정 2022-08-22 06:49  |  발행일 2022-08-22 제1면
하반기부터 테크노폴리스~국가산단, 수성알파시티, 설화명곡역~테크노폴리스 구간 무인 자율주행 택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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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폴리스-국가산단 일원 자율주행서비스 개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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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단계 구분도


대구시민이 운전자 없는 자율차량에 승차해 이동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지역이 대폭 확대된다. 올 하반기부터 테크노폴리스~국가산단, 수성알파시티, 설화명곡역~테크노폴리스 구간에서 무인 자율주행 택시 운영이 본격화돼 미래 자동화 차량 운행 시대를 알리고 있다.

이들 구간은 모두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곳들이다. 노선형 서비스는 지난해 11월부터 테크노폴리스 구간에서 이미 진행중이고, 올 하반기중 이 구간엔 탑승지와 목적지를 자유롭게 설정하는 '구역형'서비스도 선보인다. 올 연말엔 수성알파시티와 설화명곡역~테크노폴리스 구간에도 자율주행차(노선형)을 이용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자율주행차 유상 여객 운송 허가에 대한 기준을 공고했다. 이에 여객 운송허가를 받은 사업자들은 대구·서울·세종·제주 등 전국 10개 시·도(14개 시범운행지구)에서 자율차를 운행할 수 있다.


주목할 점은 이 서비스가 시행되면 자율주행 레벨3(조건부 자동화)뿐만 아니라, 레벨4(고도 자동화·무인자율주행)에 대한 허가기준도 마련된다는 것.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수성알파시티와 설화명곡역~테크노폴리스 구간에 올 연말부터 자율차 서비스(노선형)가 제공된다.


수성알파시티(총 2대)내 운행가능한 구간은 수성알파시티와 대공원역 ↔ 대구미술관 구간으로 설계된다. 서비스 지역 총 면적은 2.2㎢, 총 연장은 7.2㎞다.


정류장은 라이온즈파크, 수성알파시티 (2), 대구 미술관, 육상진흥센터, 대흥동 등 총 6개가 들어선다. 야구경기일정이 있을 때는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운행시간은 평일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이고, 경기가 있는 날은 오전 10시부터 경기종료후 한 시간이내다.

올해 6월 시범운행지구로 추가 지정된 설화명곡역~테크노폴리로(총 연장 20㎞·정류장 3곳)에도 노선형 자율차(최대 5대)가 오전 10~12시, 오후 2~5시에 운행된다.

앞서 대구에선 지난해 11월말부터 테크노폴리스에서 2개사(소네트, SWM)가 모바일 호출을 통한 노선형 (총 3대) 서비스를 시작했다.서비스 구역은 테크노폴리스, 국가산단 일원 (17.1㎢)이고 연결도로 길이는 2.6km이다.

지난 6월말까지 소네트는 131명(1회당 3천원)을 운송했고, 총 운행거리는 2천128㎞였다. 128명(회당 2천원)을 태운 소네트의 총 운행거리는 5천973㎞다.

조만간 운송사업자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도 테크노폴리스 지구내에서 사업자로 나설 전망이다. 특정구역에서 어디든 갈 수 있는 구역형 서비스 지역은 그동안 테크노폴리스가 시행 1순위로 꼽혀왔다. 이미 대구에서 유일하게 노선형이 운영되고 있고, 도로기반 구축도 가장 양호해서다.

대구시 관계자는 "자율주행 서비스지역 확대가 관련 기업의 기술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에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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