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 모명재 마을 대구 수성구 만촌 2동, 제1회 만촌 모명재 축제

  • 송은석 시민기자
  • |
  • 입력 2022-09-19   |  발행일 2022-09-28 제12면   |  수정 2022-09-28 07:12
[동네뉴스] 모명재 마을 대구 수성구 만촌 2동, 제1회 만촌 모명재 축제
동원초 학생들이 '제1회 만촌 모명재 축제' 무대에서 바이올린 합주를 선보이고 있다.
[동네뉴스] 모명재 마을 대구 수성구 만촌 2동, 제1회 만촌 모명재 축제
모명재 앞 광장에서 고산농악 공연이 열리고 있다.

지난 17일 대구시 수성구 만촌 2동 모명재 일원에서 '제1회 만촌 모명재 축제'가 열렸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 축제는 모명재를 중심으로 세 구역에서 각기 특색있게 진행됐다. 주무대는 모명재 동편에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개막식 퍼포먼스, 주민노래자랑, 초대가수 공연, 버스킹, 통키타, 고고장구, 하모니카 연주를 비롯해 만촌동 소재 동원초등·만촌초등 학생들의 바이올린 합주, 방송댄스 공연 등이 진행됐다.

모명재 앞 광장에서는 특색있는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제기차기, 딱지치기 같은 전통놀이 체험과 한지와 대나무를 이용한 등, 활, 피리 만들기 체험,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현장에서 즉석 인화해 직접 액자까지 만들어보는 체험 등이었다. 또 모명재가 임진왜란 때 우리나라에 귀화한 명나라 장수 두사충 장군을 기리는 재실인 만큼 중국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됐다.

이외에도 수성대 뷰티스타일리스트과, 간호학과 전공 학생들의 네일아트 체험과 건강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모명재 입구 골목에는 동원·만촌초 학생들의 모명재 그림이 전시됐으며, 대구 무형문화재 1호 고산농악 공연과 전통무예시범 등도 이곳에서 진행됐다. 축제하면 빠질 수 없는 푸드존은 모명재 앞 한국전통문화체험관 남쪽 광장에 설치됐다. 뻥튀기, 부침개 같은 추억의 먹거리와 지역 특산품인 고산포도 등이 판매됐다.

해설사와 함께 하는 모명재투어, 활쏘기 체험 등도 진행됐으며, 특히 행사장 인근 보림사 앞뜰에서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주최측에서 무료식사를 제공하기도 했다. 제1회 만촌 모명재 축제는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만촌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만촌2동 행정복지센터가 중심이 됐다. 주민자치위원회 김동호 위원장은 "주민자치회와 행정복지센터가 서로 힘을 합쳐 축제준비위원회를 구성해 5개월 정도 준비를 했다"며 "이번 축제가 수성구 대표 문화유산인 모명재를 알림과 동시에 만촌2동 동민들의 화합을 이끌어 내는데 일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송은석 시민기자 3169179@hanmail.net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시민기자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