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후 대구시 동구 지묘동 신숭겸장군유적지옆 잔디광장과 동화천 둔치에서 공산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최원도) 주최로 '팔공산 왕건축제'가 열렸다. 코로나19로 2년간 열리지못한 동화천축제가 팔공산왕건축제라는 이름으로 거듭났다. 공산동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했지만 지역내 많은 단체가 후원한 한마음축제였다.
8회째인 이날 행사에는 공산동 주민과 인근마을 주민들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밤늦게까지 진행됐다. '동화천에서 왕건과 신숭겸을 만나다!'라는 테마로 역사와 전통를 이어가는 동화천변 걷기행사도 있었다. 시원한 가을날을 지역주민들이 만나 맘껏즐긴 하루였다.
천변에는 각종 지역특산품 판매천막과 감성프리마켓이 시장골목을 이루었다. 대구에서 유일무이한 생태하천인 동화천둔치에서 막걸리와 부추전·어묵·묵 등 여러가지 먹걸이 부스에서는 공산전투 왕건부뚜막이름을 내건 공산동 새마을회원들이 봉사해주었다.
공산동 주민과 인근마을 주민들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밤늦게까지 진행된 축제에서 시민들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
비영리 민간단체인 한울문화예술인단체가 식전 공연을 펼치고 있다. |
축제 개막식에서 펼쳐진 공연에 관객들이 열광하고 있다. |
글·사진= 채건기 시민기자ken497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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