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학과!!] 대구보건대 보건행정학과, 48년 역사 자랑...2021년 전공심화과정(4년제 학사과정) 운영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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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26 15:58  |  수정 2022-09-26 16:37  |  발행일 2022-09-28 제19면
병원, 보건복지부, 보건소, 환경부, 검역소, 교육청, 시.도청 보건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취업체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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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보건행정학과 학생들이 고객 응대 실습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 보건행정학과는 1974년 대구경북 최초로 설립된 48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학과다. 오랜 역사만큼 전국에서 보건행정 분야를 선도하고 있고, 동문 네트워크가 탄탄한 점이 강점인 학과로 현재까지 3천78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 학과는 보건·의료기관의 행정전문 인재를 배출키 위해 보건행정의 전반적인 분야와 보건의료정보관리(의무기록)에 관한 전문지식을 교육한다. 세부적으로 보건의료정보관리업무, 건강보험수납·청구·심사 업무, 병원안내 업무, 보건교육 업무, 병원행정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과다.

대구보건대 보건행정학과의 인재상은 BEST 보건행정인 양성이다.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보건행정 전문직업인 △올바른 직업의식을 갖춘 보건행정인 △글로벌 보건행정 전문인으로 3가지 인재상을 목표로 한다.

이 학과 동문들은 전국 각지에 있는 의료기관과 공공기관, 보험회사 등에서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힘쏟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서울 중앙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영남대학교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대구보훈병원, 대구의료원, 대구보건대학교병원, 울산대학교병원, 경주동국대학교병원, 구미차병원, 포항성모병원 등 동문들이 전국의 우수한 의료기관에서 업무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어 취업의 질적 우수성을 보여주고 있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수련교육팀장 이승도 동문은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투철한 사명감과 도전 정신으로 보건행정의 업무를 시작한지 30년을 맞이했다"며 "그 밑거름은 대구보건대 보건행정학과를 선택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보건복지부, 보건소, 환경부, 검역소, 교육청, 시·도청 보건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서도 공무원으로 국민건강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대학교수, 보건관련기관 행정요원, 보험회사 건강심사요원 등 동문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결과적으로 지역과 직종별로 구성된 탄탄한 동문 네트워크는 재학생의 취업 추천과 진로 방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지역별 결성된 동문회는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해마다 지원해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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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보건행정학과 학생들이 토론식 수업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교과 과정은 급변하는 보건·의료산업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학과 교수진은 학생들에게 대학 생활과 진로 설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평생지도교수제를 시행한다.

산업체와 졸업생, 재학생들의 의견을 통해 지속적인 피드백으로 개선된다. 즉, 기존 교육과정의 질 관리를 통한 지속적인 평가와 개선 사항을 바탕으로 교육과정을 개편(발)해 나가는 '순환형 자율개선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간 정기적으로 교육과정 개발과 개편 시 전공 관련 기관에 취업한 졸업생들의 피드백과 산업체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다.

산학협력에서도 정기적인 산학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역량과 업무, 역할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졸업 후 학생들이 산업현장에서 최단 시간에 실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동시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빅데이터(Big Data)와 보건의료정보를 분석하고 응용하는 교육과정을 편성해 인재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또, 학과에서는 학생들의 직무 역량을 평가하고 강화하기 위해 매년 병원행정, 병원안내, 보건의료정보관리 3개 분야의 직무수행능력 평가를 실시한다.

19년째 이어오는 학술제 개최도 자랑거리다. 학술제는 정규 교과목을 융합해 임상 전반을 아우르는 실무능력 향상과 통계분석 ·자료처리능력 배양을 통한 통합적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직업인 양성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체계적인 전공 커리큘럼의 결과로 대구보건대 보건행정학과는 최근 3년간 보건의료정보관리사(2018년부터 의무기록사 시험이 보건의료정보관리사로 변경됨) 국가고시 합격률 평균이 약 63.4%로 전국 평균 합격률 51.4% 보다 12% 높은 국시우위률을 달성했다.

권은혜씨(31·2016년 졸업)는 제32회 의무기록사 국가고시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주관하는 시험에서 권씨는 230점 만점에 203점을 획득, 4년제 44개교를 포함한 112개 대학에서 응시한 수험생 2천763명 중에서 1등으로 합격해 영예를 안았다.

재학생들의 임상현장실습도 강점으로 꼽힌다. 경북대학교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대구보훈병원, 대구의료원, 경주동국대학교병원 등 50여개우수한 임상실습 협약기관을 확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에서 보건대학 최초 2010년에 개원한 대구보건대학병원도 보건행정학과 학생들의 현장실습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학과는 2022년 대구경북에서 최초로 한국보건의료정보관리교육평가원의 보건의료정보관리교육 평가·인증도 획득했다. 보건의료정보관리교육 평가·인증은 보건의료정보 관리사 인재 육성 교육프로그램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학습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증해주는 제도다. 인증을 받은 졸업생은 한국보건의료인 국가 시험원에서 실시하는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무기록사) 국가시험에 응시가 가능하다.

대구보건대 보건행정학과는 2021년 전공심화과정(4년제 학사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학사학위 전공심화 과정을 통해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뿐 아니라 대학원도 진학할 수 있다.

보건행정학과 권용현 학과장은 "의료기관의 다변화에 발맞춰 창의적인 해결 능력을 갖춘 최고의 보건행정인 양성을 위해 학과의 선진화된 교육커리큘럼 개편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우수한 산업체를 발굴하는 노력도 함께 매진해 재학생의 취업에도 모든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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