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 대구 동구 복지클래스 교육 수료식…촘촘한 복지체계 구축

  • 김점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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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09   |  발행일 2022-10-12 제12면   |  수정 2022-10-1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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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복지클래스 수강생들이 지난달 28일 열린 수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동구청 제공
2022년 대구 동구 복지클래스 교육 수료식이 지난달 28일 대구 동구 제일기독종합사회복지관 6층에서 열렸다.

동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하고 대구 동구가 후원하는 '2022 동구 복지클래스'는 2019년 구민복지학교라는 이름으로 기획돼 올해가 4년 차다. 복지를 보는 관점을 확대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더욱 촘촘하고 섬세한 복지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달 1일 대구 동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개강식을 시작으로 기본·심화 과정으로 나눠 진행되었다. 개강식은 1부는 문무학 시인의 특강, 2부에는 '우리 동네 복지 실천가와 함께하는 유쾌한 소통 힐링 타임 토크쇼'가 마련됐다.

이 중 심화 과정은 동구 22개 행정복지센터에서 2명씩 추천한 44명이 참여했다. 지난달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제일기독종합사회복지관 6층에서 진행됐다. 강의는 복지를 볼 수 있는 눈을 키우기 위한 이론 강의 3회, 민간 복지시설 현장 견학 1회로 구성됐다. 일반적으로 듣는 강의와 달리 5개조로 나누어 조별로 앉아 강의를 진행했다.

1일 차는 대구사이버대 채헌탁 교수와 함께 다양한 지역복지 기관과 자원의 역할에 대해서 알아보고, 2일 차에는 영진전문대 김규희 교수가 복지 리더의 역할, 정부의 복지정책 방향과 서비스 전달체계 변화 등에 관해 이야기했다. 3일 차에는 관내 사회복지 기관을 조별로 탐방했다.

4일 차는 평가와 토론이 진행됐다. 대구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김영숙 지원센터장과는 '마을 복지는 우리가 만든다'를 주제로 각자 생각하는 마을 공동체와 마을 복지, 우리 마을의 자원을 조사해 내가 꿈꾸는 마을이 어떤 곳인지를 이야기하고, 주민 스스로 만든 마을 복지의 사례를 살폈다. 마을 복지의 아이디어를 찾아보고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의견을 내어보고, 스스로 만드는 마을 복지 사업계획서도 작성했다.

신암1동 최정화 통장은 "복지는 나 자신부터 가까운 이웃에 관심을 갖고 소통하면서 소외되는 이웃이 없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어렵고 특별한 것이 아니라 함께 공감하고 나눔의 삶이 곧 복지라는 걸 일깨워주는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점순 시민기자 coffee-33@hanmail.net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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