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안동 콘서트 등 연예계도 공연 잇달아 취소

  • 윤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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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31 14:56  |  수정 2022-10-31 14:57  |  발행일 2022-11-01 제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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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이미지 자료제공-밀라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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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핼러윈' 파티 취소

연예계도 이태원 참사에 예정된 일정을 줄줄이 연기하거나 취소하며 애도를 표했다.

방송계는 지난 30일 방송 예정이던 KBS1 '전국노래자랑'을 비롯해 '1박2일' '열린음악회', MBC '복면가왕' '구해줘! 홈즈', SBS '런닝맨' '싱포골드', JTBC '뭉쳐야 찬다2'를 비롯해 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등의 편성을 취소했다. tvN도 이날 방송 예정이었던 '코미디 빅리그'와 '출장 십오야2' 스페셜편을 결방했고, 31일 예정된 강하늘·하지연 주연의 KBS 드라마 '커튼콜'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취소했다.

가요계도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공연을 취소하고 컴백을 미뤘다. 가수 영탁은 지난 30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2022 영탁 단독 콘서트 TAK SHOW - 안동' 공연 취소 소식을 전했다. 영탁 또한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어제 이태원 참사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오늘 예정이었던 안동 콘서트를 현시점에서 진행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취소 소식을 알렸다. 이어 "다시 한번 깊은 애도와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날 예정됐던 가수 장윤정 콘서트를 비롯해 SM엔터테인먼트 핼러윈 파티, 4만 명이 운집하는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등도 취소됐다.

영화계도 극장 무대 인사와 제작보고회 등을 미루거나 취소하는 분위기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히며 30일 예정된 영화 '자백' 무대 인사 일정 취소를 공지했다. 마동석 주연 새 영화 '압꾸정'은 31일 예정돼 있던 제작보고회를 연기했다. 배급사 쇼박스는 "비극적 사고로 국가적 애도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행사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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